경남 함양에 1호점 내…7개국 도서 3천여권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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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마땅한 학습·문화공간이 없는 지역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해 센터 내의 10평 남짓한 공간을 리모델링해 '건강보험Zone'을 만들었으며, 공단 임직원들이 기증한 책을 포함해 베트남, 중국, 태국 등 7개국의 도서 3천여 권을 비치했다.
이날 초등학교 2학년 딸과 도서관을 찾은 베트남 출신의 A(32ㆍ여)씨는 "딸아이에게 베트남어로 된 동화책을 읽어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우리 아이들이 책을 보고 엄마 나라의 문화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형근 이사장은 "건강보험 Zone이 단순히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의 기능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역동적인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단은 앞으로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등 전국 각 도에 총 6개소에 건강보험Zone을 설립할 계획이며,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