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보도…"장관이 사무관처럼 일을 한다"
감기약, 소화제 등의 일반의약품을 약국이 아닌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방안이 무산된 데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전날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진영곤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의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유보 과정을 보고받고 크게 화를 냈다.
이날 회의에서 참모들은 "약사회 반발 때문에 한나라당에서도 이 정책을 당장 추진하긴 어려워졌다고 한다"고 보고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국민에게 필요한 조치인데, 왜 그런 결정이 내려졌느냐", "전략을 잘 세워서 성사시켰어야 하는데 그걸 못 했느냐" 등의 말을 쏟아냈다.
특히 복지부 진수희 장관에 대해서는 "도대체 사무관이 하는 것처럼 일을 하느냐" 등의 발언도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복지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콧물이 나면 내가 아는 약을 사 먹는다. 그러면 개운해진다. 미국 같은 데 나가 보면 수퍼마켓에서 약을 사 먹는데 한국은 어떠냐"면서 일반약 약국외 판매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전날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진영곤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의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유보 과정을 보고받고 크게 화를 냈다.
이날 회의에서 참모들은 "약사회 반발 때문에 한나라당에서도 이 정책을 당장 추진하긴 어려워졌다고 한다"고 보고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국민에게 필요한 조치인데, 왜 그런 결정이 내려졌느냐", "전략을 잘 세워서 성사시켰어야 하는데 그걸 못 했느냐" 등의 말을 쏟아냈다.
특히 복지부 진수희 장관에 대해서는 "도대체 사무관이 하는 것처럼 일을 하느냐" 등의 발언도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복지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콧물이 나면 내가 아는 약을 사 먹는다. 그러면 개운해진다. 미국 같은 데 나가 보면 수퍼마켓에서 약을 사 먹는데 한국은 어떠냐"면서 일반약 약국외 판매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