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바이성 종합병원에 126억원 규모 의료기기 공급
이번 공급계약은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서북쪽으로 140km 떨어진 옌바이성 옌바이시에 오는 2015년 7월 완공예정인 종합병원 건설 및 의료기자재 공급과 관련해 500병상 병원 건설과 약 400개 의료장비가 공급되는 대규모 입찰을 수주한데 따른 것.
옌바이성 건설국 PMU(Project Management Unit)에서 발주한 입찰은 한국정부에서 제공하는 경제협력차관(EDCF) 자금을 사용해 국내업체만 참여토록 제한한 경쟁입찰 방식으로 시공 및 의료기자재에 대한 일괄 입찰이 진행됐다.
특히 젬스메디컬은 국내 건설업체와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해 의료기기 최종 공급자로 선정돼 주력품목인 디지털 X-rayㆍ쇄석기뿐만 아니라 MRI, CT, 수술용 투시조영장치 등 옌바이성 종합병원의 의료 수요에 맞춘 다양한 종류의 의료장비를 공급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국내 유수 업체를 물리치고 수주한 결실로 젬스메디컬이 2007년 이후 베트남에 직접 투자한 이후 베트남 의료장비시장 중 특히 X-ray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젬스메디컬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올해 현지 생산증대를 통해 베트남 투자를 가속화 하고, 이달 중 인도네시아 합작 생산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장에서 활발한 투자를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