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스메디칼, 베트남 진출 결실 맺었다!

정희석
발행날짜: 2013-03-14 11:02:28
  • 옌바이성 종합병원에 126억원 규모 의료기기 공급

지난달 코메드메디칼에서 사명을 변경한 '젬스메디컬'(대표이사 이자성)이 최근 베트남 옌베이성 정부와 1140만달러(약 126억원) 규모 의료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급계약은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서북쪽으로 140km 떨어진 옌바이성 옌바이시에 오는 2015년 7월 완공예정인 종합병원 건설 및 의료기자재 공급과 관련해 500병상 병원 건설과 약 400개 의료장비가 공급되는 대규모 입찰을 수주한데 따른 것.

옌바이성 건설국 PMU(Project Management Unit)에서 발주한 입찰은 한국정부에서 제공하는 경제협력차관(EDCF) 자금을 사용해 국내업체만 참여토록 제한한 경쟁입찰 방식으로 시공 및 의료기자재에 대한 일괄 입찰이 진행됐다.

특히 젬스메디컬은 국내 건설업체와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해 의료기기 최종 공급자로 선정돼 주력품목인 디지털 X-rayㆍ쇄석기뿐만 아니라 MRI, CT, 수술용 투시조영장치 등 옌바이성 종합병원의 의료 수요에 맞춘 다양한 종류의 의료장비를 공급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국내 유수 업체를 물리치고 수주한 결실로 젬스메디컬이 2007년 이후 베트남에 직접 투자한 이후 베트남 의료장비시장 중 특히 X-ray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젬스메디컬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올해 현지 생산증대를 통해 베트남 투자를 가속화 하고, 이달 중 인도네시아 합작 생산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장에서 활발한 투자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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