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분당서울대 '상승' 여의도성모 '추락' 화순전남대 '알짜'
한국 의료계를 호령하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이른바 '빅 5'의 철옹성은 대단했다.
여기에 새롭게 진입한 상급종합병원의 추격과 선점한 위치를 고수하기 위한 중위권의 피 말리는 싸움은 현재 진행형이다.
'메디칼타임즈'는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상급종합병원의 최근 5년간(2008년~2012년) 진료비 청구액 현황을 토대로 판도 변화를 재분석했다.
분석결과, 상급종합병원 중 '빅 5'인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의 순위는 5년 전과 동일했다.
무엇보다 암 병원 신축 등 대형병원 몸집 불리기에 따른 성장세가 무서웠다.
최강자인 서울아산병원의 총 진료비는 2008년 5340억원에서 2009년 5962억원, 2010년 6946억원, 2011년 7203억원, 2012년 7382억원 등으로 급상승했다. 5년간 38.2%p나 증가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08년 대비 2012년 총 진료비 증가율이 29.9%로 나타났고, 세브란스병원은 30.5%, 서울대병원은 45.9% 등이었다.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2008년 총 진료비 1624억원에서 2012년 3453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112%p 초고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대병원은 상대적으로 위축됐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5년간 15.7%p, 대구가톨릭대병원은 22.8%p, 춘천성심병원은 24.3%p, 경상대병원은 26.3%p 등의 증가에 그쳤다.
경희대병원도 2008년 총 진료비 1073억원에서 2012년 1290억원으로 20.2%, 한양대병원은 같은 기간 922억원에서 1137억원으로 23.3% 증가에 머물러 10위권에서 밀려났다.
특히 과거 백혈병 치료의 메카로 '빅 5'를 위협한 여의도 성모병원은 2008년 1268억원에서 2009년 992억원, 2010년 878억원, 2011년 848억원, 2012년 843억원으로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2012년 기준, 진료비 총액 대비 상급종합병원 중 1위인 서울아산병원(7382억원)과 최하위인 춘천성심병원(568억원)을 비교하면 13배 차이이다.
이와 달리 상급종합병원에 진입한 대학병원의 상승세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09년 진입을 시작으로 2011년 총 진료비 2331억원으로 아주대병원(2179억원)을 앞지르며 전국 6위에 깃발을 꽂았다.
화순 전남대병원 역시 2012년 진입 첫 해 총 진료비 1398억원을 기록하며 모교 전남대병원(1550억원)을 턱 밑까지 추격했으며, 같은 해 들어온 건국대병원 역시 1374억원의 기염을 토했다.
중위권의 순위 다툼도 치열한 양상이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아주대병원, 길병원의 중간 상위 자리를 부산대병원과 경북대병원, 충남대병원, 강남세브란스,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고대 안암병원 등이 매년 순위를 바꿔가며 빠르게 추격하는 양상이다.
반대로, 2009년 상급종합병원에서 탈락한 강동성심병원과 한강성심병원, 국립의료원 그리고 2012년에 고배를 마신 한림대 성심병원과 일산백병원 등은 종합병원 틈에서 경쟁하는 형국이다.
그렇다면, 가장 알짜배기 상급종합병원은 어디일까.
2012년 말 현재 심사평가원에 신고한 각 병원의 전문의 수에 근거해 같은 해 총 진료비 대비 산출 결과, 서울성모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이 전문의 1인당 10억원을 넘는 진료비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과 전남대병원이 9억원 대, 길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부산백병원이 8억원 대, 경북대병원과 충남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부천 순천향대병원 등이 7억원 대에 이름을 올렸다.
역으로, 여의도 성모병원과 중앙대병원, 한양대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조선대병원, 고대 안산병원 등이 총 진료비 대비 전문의 1인당 5억원 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계는 상급종합병원의 독주 구도에 우려감을 표하면서 환자 쏠림이 종합병원과 병원, 의원에까지 영향을 미쳐 특화된 강자만이 생존하는 총성 없는 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 새롭게 진입한 상급종합병원의 추격과 선점한 위치를 고수하기 위한 중위권의 피 말리는 싸움은 현재 진행형이다.
'메디칼타임즈'는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상급종합병원의 최근 5년간(2008년~2012년) 진료비 청구액 현황을 토대로 판도 변화를 재분석했다.
분석결과, 상급종합병원 중 '빅 5'인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의 순위는 5년 전과 동일했다.
무엇보다 암 병원 신축 등 대형병원 몸집 불리기에 따른 성장세가 무서웠다.
최강자인 서울아산병원의 총 진료비는 2008년 5340억원에서 2009년 5962억원, 2010년 6946억원, 2011년 7203억원, 2012년 7382억원 등으로 급상승했다. 5년간 38.2%p나 증가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08년 대비 2012년 총 진료비 증가율이 29.9%로 나타났고, 세브란스병원은 30.5%, 서울대병원은 45.9% 등이었다.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2008년 총 진료비 1624억원에서 2012년 3453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112%p 초고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대병원은 상대적으로 위축됐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5년간 15.7%p, 대구가톨릭대병원은 22.8%p, 춘천성심병원은 24.3%p, 경상대병원은 26.3%p 등의 증가에 그쳤다.
경희대병원도 2008년 총 진료비 1073억원에서 2012년 1290억원으로 20.2%, 한양대병원은 같은 기간 922억원에서 1137억원으로 23.3% 증가에 머물러 10위권에서 밀려났다.
특히 과거 백혈병 치료의 메카로 '빅 5'를 위협한 여의도 성모병원은 2008년 1268억원에서 2009년 992억원, 2010년 878억원, 2011년 848억원, 2012년 843억원으로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2012년 기준, 진료비 총액 대비 상급종합병원 중 1위인 서울아산병원(7382억원)과 최하위인 춘천성심병원(568억원)을 비교하면 13배 차이이다.
이와 달리 상급종합병원에 진입한 대학병원의 상승세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09년 진입을 시작으로 2011년 총 진료비 2331억원으로 아주대병원(2179억원)을 앞지르며 전국 6위에 깃발을 꽂았다.
화순 전남대병원 역시 2012년 진입 첫 해 총 진료비 1398억원을 기록하며 모교 전남대병원(1550억원)을 턱 밑까지 추격했으며, 같은 해 들어온 건국대병원 역시 1374억원의 기염을 토했다.
중위권의 순위 다툼도 치열한 양상이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아주대병원, 길병원의 중간 상위 자리를 부산대병원과 경북대병원, 충남대병원, 강남세브란스,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고대 안암병원 등이 매년 순위를 바꿔가며 빠르게 추격하는 양상이다.
반대로, 2009년 상급종합병원에서 탈락한 강동성심병원과 한강성심병원, 국립의료원 그리고 2012년에 고배를 마신 한림대 성심병원과 일산백병원 등은 종합병원 틈에서 경쟁하는 형국이다.
그렇다면, 가장 알짜배기 상급종합병원은 어디일까.
2012년 말 현재 심사평가원에 신고한 각 병원의 전문의 수에 근거해 같은 해 총 진료비 대비 산출 결과, 서울성모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이 전문의 1인당 10억원을 넘는 진료비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과 전남대병원이 9억원 대, 길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부산백병원이 8억원 대, 경북대병원과 충남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부천 순천향대병원 등이 7억원 대에 이름을 올렸다.
역으로, 여의도 성모병원과 중앙대병원, 한양대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조선대병원, 고대 안산병원 등이 총 진료비 대비 전문의 1인당 5억원 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계는 상급종합병원의 독주 구도에 우려감을 표하면서 환자 쏠림이 종합병원과 병원, 의원에까지 영향을 미쳐 특화된 강자만이 생존하는 총성 없는 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