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 집행부가 포괄수가제 저지를 위해 25일부터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25일 오전 경문배 회장은 오전 7시경부터 복지부 청사 앞에서 '규격진료 강요하는 정부는 각성하라'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경 회장의 시위를 시작으로 대전협 집행부는 오는 30일 집회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 회장은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공의로서 의료의 질 하락이 우려되는 포괄수가제 강제 시행을 규탄한다"며 "노인과 임산부에게 저비용 치료를 밀어붙이는 포괄수가제는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정부와 정치권은 의료에 돈을 대입하는 철 지난 사고를 버리고 복지 국가에 걸맞은 양질의 의료를 공급해야 할 것"이라며 "포괄수가제가 철폐되는 날까지 대전협의 행보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협은 오는 30일 대한의사협회 3층 회의실과 주차장에서 전국 전공의 포괄수가제 반대집회를 열고 의협 노환규 회장을 비롯, 많은 유관단체장들과 뜻을 합쳐 포괄수가제 저지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