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우수 병원 사례 소개…임상지침 개발 후 결과↑

분당서울대병원은 이 지침을 개발하고 임상 현장에 적용한 결과 항생제 투여율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를 통해 질 개선 노력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대표적 사례로 분당 서울대병원과 서울의료원을 소개했다.

아미노글리코사이드 항생제는 예방적 항생제 사용 권고 지침에서도 지양하고 있기 때문에 투여율이 낮을 수록 좋다.
그러나 지침을 개발한 후 항생제 사용 일수와 아미노글리코사이드 항생제 투여율이 눈에 띄게 낮아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항생제 사용일수는 1일도 채 되지 않았고,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 투여율은 2008년 2분기부터 0%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의료원도 2010년부터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지표 개선을 위한 자정 활동에 본격 들어갔다.
실제로 서울의료원은 2009년까지만 해도 수술 절개 전 1시간 이내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이 0%였고 3세대 세파계 항생제 투여율은 78.9%에 달했다.
하지만 2010년 1월 부서별 지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자 1시간 이내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은 40%를 넘었고 하반기가 되자 100%까지 올라갔다.
이와 함께 권고 항생제 선별 발표를 하면서 3세대 세파계 항생제 투여율은 45%로 떨어졌다.
특히 진료과별 경과공지 및 진료과 개별면담을하자 20.8%까지 낮아지는 성과를 보였다. 이로 인해 하반기에는 목표치인 0%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