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울산회장의 약속 "부당삭감·무분별 현지실사 막겠다"

이석준
발행날짜: 2015-03-27 05:34:31
  • 변태섭 회장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의료 환경 만들 것" 다짐

|현장| 2015년도 울산광역시의사회 제 19차 정기대의원 총회

울산광역시의사회 변태섭 신임 회장. 그의 첫째 목표는 '발로 뛰어' 회원들과의 만남을 자주 갖는 것이다.

다소 식상하다. 하지만 평범한 공약 속에는 부당한 의료 환경에 대한 고찰이 숨겨져 있다.

"의사들은 저수가와 높은 노동강도에 시달려도 사회에서는 항상 수가인상, 리베이트 주범으로 몰리고 더 나아가 부당, 부정 청구만을 일삼는 준범죄집단으로 매도 받아야합니까." (변태섭 회장 취임사 中)

그래서 그의 첫째 목표도 '회원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회원들과의 정기적 회합이다. 이를 통해 부당삭감, 무분별 현지실사, 무리한 행정단속 등 회원들의 불이익을 꼭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변 회장은 "저수가, 높은 노동강도에도 수가인상 및 리베이트 주범 등은 의사를 따라다는 수식어다. 더 나아가 규제 기요틴, 원격의료까지 들이대고 있는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신임 회장으로 공약은 회원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회원 의견 수렴은 물론 의료계를 둘러싼 공단, 심평원, 보건소, 구, 군청 등 관계 기간과 열심히 교류하겠다. 부당삭감 등 회원들의 불이익을 꼭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사회 협력 봉사와 ▲울산회원 민의, 의협 집행부에 적극 건의도 변 회장의 다짐이다.

그는 "지금도 울산 회원들은 장애인시설, 저소득층 등 음지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향후에도 더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친근한 의사회로 적극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협 집행부에는 우리 뜻이 관철되도록 적극 요구하겠다. 울산회원 민의를 수렴해 하나도 가감하지 않고 그대로 전달하고 관철될 때까지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기대의원총회 안건으로는 ▲노인 외래 본인부담 정액제 개선(중구, 남구, 울주군) ▲규제기요틴 철폐(중구, 울주군) ▲건강보험공단 수진자조회 대책 강화(울주군) ▲차등수가제 폐지(중구) ▲국민선택분업 추진(남구) 등을 제안했다.

또 ▲의료 일원화 추진(남구) ▲원외처방약제비 환수 헌법소원 추진(중구) ▲의협 체제를 회장중심제에서 대의원중심제로 개편(중구) 등을 채택했다.

신임 대의원의장에는 안병규(안신경외과의원) 원장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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