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김재원 교수 "난소암 환자 삶의 질 향상 기대"
탈모는 피부 변화와 함께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겪는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이다. 특히 여성 암환자의 경우 항암치료에 따른 탈모는 심리적 고통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의료계의 분석이다.
이런 점에 비쳐볼 때 한국얀센(대표이사 김옥연)의 진행성 난소암 치료제 '케릭스주'(성분명 : 리포좀화한 독소루비신염산염)는 여성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한국얀센은 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케릭스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얀센은 '세계적으로 입증된 케릭스, 국내 진행성 난소암 환자를 위한 New Standard Treatment'를 부제로, 대한부인종양연구회 회장인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와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재원 교수를 초청해 국내 난소암 치료의 최신지견과 난소암 환자의 삶의 질, 케릭스주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병기 교수는 '국내 난소암 현황 및 난소암 치료의 최신지견'을 통해 "자궁경부암의 경우 조기진단과 백신의 상용화로 빈도가 줄고 있어 10여년이 지나면 드라마틱하게 감소할 것으로 본다"며 "반면 난소암은 여러 환경 구조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대표적 서구형 질환이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성관계에서의 출혈이나 하혈 등의 특징이 나타나지만 난소암은 본인이 모른다. 소화가 잘 안 되고 배가 불러서 병원을 찾으면 이미 3, 4기에 도달해있다. 그때쯤이면 이미 복강내에 횡경막부터 큰 창자, 작은 창자, 복막 등에 암이 모두 퍼진 상태다"며 "치료가 굉장히 어렵고 생존률이 낮다. 난소암은 생존률이 낮고 재발 빈도가 높아 심각한 질환임에도 사회적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재원 교수는 '난소암 환자의삶의 질과 캐릭스 임상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임상 결과, 캐릭스주는 (상피성)난소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환자가 겪는 탈모 및 감각 신경 이상과 같은 이상 반응이 적어 난소암 환자의 삶의 질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소암 환자 9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다기관, 공개 3상 연구인 CALYPSO 연구에 따르면 캐릭스주와 카보플라틴 병용 투여군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의 중앙값은 11.3개월로, 파크리탁셀과 카보플라틴 병용 투여군(이하 대조군)의 9.4개월에 비해 유의하게 연장됐다.
탈모, 감각 신경이상 등의 이상반응도 대조군보다 낮았다.
같은 연구에서 캐릭스주와 카보플라틴 병용 투여군의 Grade 2 탈모 발현율은 7%로, 파크리탁셀과 카보플라틴 병용 투여군의 83.6%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금 민감성 환자 239명과 백금 불응성 환자 235명으로 구성된 재발성 난소암 환자 47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배정 다기관, 공개 3상 연구에서도 케릭스주 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OS)는 62.7주로, 토포테칸 투여군의 59.7주에 비해 사망 위험이 18% 감소했다.
CALYPSO 연구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연구에서도 케릭스주는 대조군에 비해 낮은 탈모 발현율을 보였다. 케릭스주 단독 투여군의 전체 탈모 발현율은 16%로, 토포테칸 단독 투여군은 49%에 비해 낮았다.
김재원 교수는 "항암과정에서의 탈모는 여성에게 굉장히 끔찍한 경험이기 때문에 CALYPSO 연구를 앞두고 탈모가 적은 약재를 찾아봤다. 후보 약재 중에 Pegylated Liposomal doxorubicin(PLD)가 좋다고 판단해 3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난소암환자에게 재발 사실을 알려주면 다음 치료에서 어떤 약을 쓸 것인지를 궁금해하고 물을 것 같은데 오히려 여성 환자들은 또 머리가 빠지느냐는 것을 먼저 묻곤해 가끔 놀란다"며 "탈모의 낮은 발현율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난소암 환자와 가족들은 반복되는 치료와 탈모 등의 심각한 부작용, 낮은 생존율로 경제적, 심리적 고통이 크다. 효과적 치료제의 도입으로 난소암 환자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케릭스주는 파크리탁셀 또는 백금착체 항암제를 포함하는 화학요법제에 실패한 진행성 난소암 치료제로, 미국 국가종합암네트워크 (NCCN)의 가이드라인에 등재됐으며, 전 세계 85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3년 진행성 난소암 2차 이상 단독요법과 선행 화학요법제에 부분 관해 이상을 보이고 6개월 이후 재발한 2차 이상에서의 카보플라틴(Carboplatin)과의 병용요법으로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됐다.
이런 점에 비쳐볼 때 한국얀센(대표이사 김옥연)의 진행성 난소암 치료제 '케릭스주'(성분명 : 리포좀화한 독소루비신염산염)는 여성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한국얀센은 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케릭스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얀센은 '세계적으로 입증된 케릭스, 국내 진행성 난소암 환자를 위한 New Standard Treatment'를 부제로, 대한부인종양연구회 회장인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와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재원 교수를 초청해 국내 난소암 치료의 최신지견과 난소암 환자의 삶의 질, 케릭스주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병기 교수는 '국내 난소암 현황 및 난소암 치료의 최신지견'을 통해 "자궁경부암의 경우 조기진단과 백신의 상용화로 빈도가 줄고 있어 10여년이 지나면 드라마틱하게 감소할 것으로 본다"며 "반면 난소암은 여러 환경 구조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대표적 서구형 질환이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성관계에서의 출혈이나 하혈 등의 특징이 나타나지만 난소암은 본인이 모른다. 소화가 잘 안 되고 배가 불러서 병원을 찾으면 이미 3, 4기에 도달해있다. 그때쯤이면 이미 복강내에 횡경막부터 큰 창자, 작은 창자, 복막 등에 암이 모두 퍼진 상태다"며 "치료가 굉장히 어렵고 생존률이 낮다. 난소암은 생존률이 낮고 재발 빈도가 높아 심각한 질환임에도 사회적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재원 교수는 '난소암 환자의삶의 질과 캐릭스 임상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임상 결과, 캐릭스주는 (상피성)난소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환자가 겪는 탈모 및 감각 신경 이상과 같은 이상 반응이 적어 난소암 환자의 삶의 질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소암 환자 9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다기관, 공개 3상 연구인 CALYPSO 연구에 따르면 캐릭스주와 카보플라틴 병용 투여군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의 중앙값은 11.3개월로, 파크리탁셀과 카보플라틴 병용 투여군(이하 대조군)의 9.4개월에 비해 유의하게 연장됐다.
탈모, 감각 신경이상 등의 이상반응도 대조군보다 낮았다.
같은 연구에서 캐릭스주와 카보플라틴 병용 투여군의 Grade 2 탈모 발현율은 7%로, 파크리탁셀과 카보플라틴 병용 투여군의 83.6%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금 민감성 환자 239명과 백금 불응성 환자 235명으로 구성된 재발성 난소암 환자 47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배정 다기관, 공개 3상 연구에서도 케릭스주 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OS)는 62.7주로, 토포테칸 투여군의 59.7주에 비해 사망 위험이 18% 감소했다.
CALYPSO 연구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연구에서도 케릭스주는 대조군에 비해 낮은 탈모 발현율을 보였다. 케릭스주 단독 투여군의 전체 탈모 발현율은 16%로, 토포테칸 단독 투여군은 49%에 비해 낮았다.
김재원 교수는 "항암과정에서의 탈모는 여성에게 굉장히 끔찍한 경험이기 때문에 CALYPSO 연구를 앞두고 탈모가 적은 약재를 찾아봤다. 후보 약재 중에 Pegylated Liposomal doxorubicin(PLD)가 좋다고 판단해 3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난소암환자에게 재발 사실을 알려주면 다음 치료에서 어떤 약을 쓸 것인지를 궁금해하고 물을 것 같은데 오히려 여성 환자들은 또 머리가 빠지느냐는 것을 먼저 묻곤해 가끔 놀란다"며 "탈모의 낮은 발현율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난소암 환자와 가족들은 반복되는 치료와 탈모 등의 심각한 부작용, 낮은 생존율로 경제적, 심리적 고통이 크다. 효과적 치료제의 도입으로 난소암 환자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케릭스주는 파크리탁셀 또는 백금착체 항암제를 포함하는 화학요법제에 실패한 진행성 난소암 치료제로, 미국 국가종합암네트워크 (NCCN)의 가이드라인에 등재됐으며, 전 세계 85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3년 진행성 난소암 2차 이상 단독요법과 선행 화학요법제에 부분 관해 이상을 보이고 6개월 이후 재발한 2차 이상에서의 카보플라틴(Carboplatin)과의 병용요법으로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