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약 및 개량신약 발매 등 악재 가득…시벡스트로 등 반등 기대
|국내제약사 처방약 진단| ④동아ST
동아ST 위장약 '스티렌(애엽 95% 에탄올연조엑스)'이 사면초가다. 그간 리베이트 불매운동, 일부 적응증 급여 삭제 이슈 등 악재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위기 '끝판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오는 24일로 예정된 특허 만료 때문이다.
'스티렌'은 인기가 좋았다. 한때 연간 처방액 800억원을 넘겼다. 때문에 지금은 처방액이 크게 줄었지만 대기중인 '스티렌' 복제약은 수두룩하다. 현재 80개 품목 이상이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스티렌' 1일 3회 복용을 2회로 줄인 개량신약도 등장했다. 동아ST도 제네릭 공세에 대비해 서방정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 발 앞선 경쟁사의 개량신약 발매는 다소 뼈아픈 대목이다.
'스티렌'은 약효 유효성 평가 소송도 결려있다.
최종 승소를 해야 '스티렌' 처방액 20~30%를 차지하는 'NSAIDs 투여로 인한 위염의 예방' 적응증을 유지할 수 있다.
판결에 따라 해당 적응증 급여 삭제 여부는 물론 그간의 처방액 환수 부문도 결정짓게 된다. 불확실성을 안고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티렌'은 현 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해 351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450억원) 대비 무려 99억원이 증발했다. 올 1분기도 70억원으로 전년동기(103억원)과 견줘 33억원이 빠져나갔다.
동아ST에서 '스티렌'을 제외한 지난해 100억원 이상 처방약은 고지혈증약 '리피논' 등 8개다. 대부분 100억~200억원 사이로 큰 폭의 감소나 증가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9월 특허만료되는 라이벌약 '시알리스' 영향으로 처방이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
시벡스트로 로열티 '캐시카우' DPP-4 억제제 연내 발매 기대
물론 동아ST에 악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주요 처방약이 부진하고 있지만 기술 수출한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의 글로벌 처방액은 점차 늘고 있다. 동아ST가 분기별 5~7%의 판매 로열티를 받게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캐시카우가 될 전망이다.
이 약은 연간 1조5000억원 어치가 팔리는 화이자 ‘자이복스’ 맞상대로 주목받고 있다. '시벡스트로' 글로벌 판매가 연 1조원을 기록하면 동아ST는 매년 500억~700억원의 로열티를 챙기게 된다.
현재 미국, 유럽, 캐나다는 MSD가, 한국은 동아ST, 이외 지역은 바이엘이 판매하고 있다.
국내는 약가 협상 중이다. 다만 과정은 녹록치 않다. 비교약제 '자이복스' 약값이 특허만료 전 70% 수준이 아닌 53.55%로 떨어진 시점에서 약평위(약제급여평가위원회) 약가 상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동아ST표 DPP-4 억제제 당뇨병약은 이르면 연내 출시한다.
관련 시장에서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동아ST '에보글립틴(DA-1229)'은 기대주로 불릴만 하다.
현재 이 계열 꼴찌 약도 100억원 이상을 판매할 정도로 DPP-4 억제제가 워낙 대세 당뇨병치료제이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DPP-4 억제제 간 큰 차이는 없다고 말한다. 마케팅을 잘 할 경우 '에보글립틴'도 늦둥이지만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동아ST 위장약 '스티렌(애엽 95% 에탄올연조엑스)'이 사면초가다. 그간 리베이트 불매운동, 일부 적응증 급여 삭제 이슈 등 악재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위기 '끝판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오는 24일로 예정된 특허 만료 때문이다.
'스티렌'은 인기가 좋았다. 한때 연간 처방액 800억원을 넘겼다. 때문에 지금은 처방액이 크게 줄었지만 대기중인 '스티렌' 복제약은 수두룩하다. 현재 80개 품목 이상이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스티렌' 1일 3회 복용을 2회로 줄인 개량신약도 등장했다. 동아ST도 제네릭 공세에 대비해 서방정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 발 앞선 경쟁사의 개량신약 발매는 다소 뼈아픈 대목이다.
'스티렌'은 약효 유효성 평가 소송도 결려있다.
최종 승소를 해야 '스티렌' 처방액 20~30%를 차지하는 'NSAIDs 투여로 인한 위염의 예방' 적응증을 유지할 수 있다.
판결에 따라 해당 적응증 급여 삭제 여부는 물론 그간의 처방액 환수 부문도 결정짓게 된다. 불확실성을 안고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티렌'은 현 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해 351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450억원) 대비 무려 99억원이 증발했다. 올 1분기도 70억원으로 전년동기(103억원)과 견줘 33억원이 빠져나갔다.
동아ST에서 '스티렌'을 제외한 지난해 100억원 이상 처방약은 고지혈증약 '리피논' 등 8개다. 대부분 100억~200억원 사이로 큰 폭의 감소나 증가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9월 특허만료되는 라이벌약 '시알리스' 영향으로 처방이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
시벡스트로 로열티 '캐시카우' DPP-4 억제제 연내 발매 기대
물론 동아ST에 악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주요 처방약이 부진하고 있지만 기술 수출한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의 글로벌 처방액은 점차 늘고 있다. 동아ST가 분기별 5~7%의 판매 로열티를 받게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캐시카우가 될 전망이다.
이 약은 연간 1조5000억원 어치가 팔리는 화이자 ‘자이복스’ 맞상대로 주목받고 있다. '시벡스트로' 글로벌 판매가 연 1조원을 기록하면 동아ST는 매년 500억~700억원의 로열티를 챙기게 된다.
현재 미국, 유럽, 캐나다는 MSD가, 한국은 동아ST, 이외 지역은 바이엘이 판매하고 있다.
국내는 약가 협상 중이다. 다만 과정은 녹록치 않다. 비교약제 '자이복스' 약값이 특허만료 전 70% 수준이 아닌 53.55%로 떨어진 시점에서 약평위(약제급여평가위원회) 약가 상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동아ST표 DPP-4 억제제 당뇨병약은 이르면 연내 출시한다.
관련 시장에서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동아ST '에보글립틴(DA-1229)'은 기대주로 불릴만 하다.
현재 이 계열 꼴찌 약도 100억원 이상을 판매할 정도로 DPP-4 억제제가 워낙 대세 당뇨병치료제이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DPP-4 억제제 간 큰 차이는 없다고 말한다. 마케팅을 잘 할 경우 '에보글립틴'도 늦둥이지만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