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 의사가 추적 관찰한 노인층 디스크 환자에게 유용한 수술 방법이 국제저널에 실려 화제이다.

경기 평택 굿스파인병원(원장 박진규)은 5일 "박창규 신경외과 전문의(척추연구소장)의 경피적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에서 디스크 공간을 이용한 새로운 골시멘트 보강법 연구결과가 미국 신경외과 척추학술지 JNS(J Neurosurg Spine)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골다공증이 심한 노인 환자에게 시행하는 척추유합술은 나사못이 헐거워지거나 요추간 이식된 케이지가 침하될 위험 때문에 고정 실패 또는 골 유합 불량 등이 지적돼왔다.

박창규 전문의는 나사못을 먼저 고정한 후 디스크 공간에 삽입된 골 생검용 바늘을 이용해 나사못 사이에 골시멘트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시술했다.

시술 후 4개월 추적관찰 결과, 케이지 침하나 나사못 이완 증가가 전혀 없었으며 디스크 공간을 통한 간접적인 골시멘트 보강법 역시 안전하고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창규 소장은 "시멘트 보강을 통한 경피적 나사못 고정술은 노인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면서 "디스크 공간을 이용한 새로운 골시멘트 보강법을 경피적 나사못 고정술에 적용해 만족스런 수술 후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창규 소장은 지난 1월 웰스기념병원에서 굿스파인병원으로 옮겨 진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