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김규삼 원장 "수면마취 하루 5건 이상이면 전문의 채용 고려해야"
"마취 전문 의사가 있나요?"
수술 상담을 하러 온 환자가 의료진에게 먼저 던지는 말이다. 마취 전문의사가 없으면 다른 병원으로 가겠다는 말도 서슴지 않고 던진다.
미용성형 의원들은 마취 전문의사가 있다는 광고도 앞다퉈 하고 있다.
말 그대로 '환자 안전'이 마케팅의 중심에 놓여있는 시대다. 미용성형 중심 의원들은 마취 전문의사가 있다는 광고도 앞다퉈서 하고 있다.
비만전문 네트워크병원 365mc는 프로포폴 관련 의료사고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 전부터 마취 시스템을 강화했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며 직접 마취를 하고, 수술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1년여 전부터는 수면마취도 모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하고 있다. 김규삼 원장도 5년 전 365mc에 합류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다.
김규삼 원장은 "전신마취는 100여년전부터 위험하며, 환자 감시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고, 또 배워왔다"며 "수면마취도 분명 위험한 것인데 5년 전부터 대중화가 이뤄지면서 그 중요성이 뒤늦게 부각되고 있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365mc에서 수면마취와 전신마취 비율은 8:2 정도 되는데, 2~3년 전만 해도 지방흡입 수술 등은 집도의가 직접 수면마취하고 수술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포폴을 이용한 수면마취는 호흡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하는데 비만 환자는 호흡관리가 더 힘들다"며 "집도의사가 수술에만 집중하기가 힘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환자 안전과도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마취와 수술을 분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365mc는 수술 상담 과정에서부터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적극 참여토록 했다. 상담 시 환자에게 직접 '마취를 담당할 의사'라는 소개를 하고 사전 안전성 평가를 한다.
환자 체질, 체형, 구강과 기도 상태, 비만 정도, 호흡기 기능 등을 평가한 후 이 환자에게 어떤 방식의 마취를 해야 할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김 원장은 "마취 시스템 강화 후 하루에 10개 이상의 수면마취 수술을 집적 경험해보면서 수면마취도 보다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흡입술이라고 무조건 수면마취를 하기 보다는 환자 상태 평가를 통해 전신마취도 하고 있다"며 "전신마취 비중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수술과 수면마취의 분업은 무엇보다 수술의 질이 더 좋아지는 결과가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는 수술을 잘하냐 못하냐 보다 환자 안전이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수면마취 분업 초기에는 수술 중 집도의와 의견차를 빚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착단계"라며 "집도의는 수면마취에 대해 일체의 걱정 필요 없이 오직 수술 자체에만 집중을 할 수 있게 돼 수술 결과가 더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집도의가 수술을 하다가 마취 상태에 따라 수술을 멈췄다가 재개하는 등의 과정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365mc는 지난 6월 마취과 전문의가 각 수술방에 있는 환자의 마취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상주하는 4명의 마취전문의가 각 수술방에서 일어나는 모든 수술을 한 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다.
마취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김 원장은 일선 개원가가 365mc와 같은 시설과 장비, 인력을 갖추기에는 현실적 한계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마취 관련 사고는 대형병원보다 미용성형수술을 위주로 하는 소규모 개원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며 "미용성형에서 주로 시행하는 수면마취는 전신마취와 달리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인식이 변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하루에 수면마취를 5건 이상 하는 곳이라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를 두는 게 좋을 것"이라면서도 현실이 여의치 않다면 수면마취 시 환자의 '호흡'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마취 관련 문제는 수술 시작이나 종료 직후에 발생하는데 수술 전후 환자의 호흡 상태, 수술에 따른 전신 변화 등을 면밀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면마취를 하면 환자가 숨을 천천히 쉬고, 숨을 쉬어도 기도가 자꾸 막힌다. 이 두 가지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수술 상담을 하러 온 환자가 의료진에게 먼저 던지는 말이다. 마취 전문의사가 없으면 다른 병원으로 가겠다는 말도 서슴지 않고 던진다.
미용성형 의원들은 마취 전문의사가 있다는 광고도 앞다퉈 하고 있다.
말 그대로 '환자 안전'이 마케팅의 중심에 놓여있는 시대다. 미용성형 중심 의원들은 마취 전문의사가 있다는 광고도 앞다퉈서 하고 있다.
비만전문 네트워크병원 365mc는 프로포폴 관련 의료사고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 전부터 마취 시스템을 강화했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며 직접 마취를 하고, 수술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1년여 전부터는 수면마취도 모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하고 있다. 김규삼 원장도 5년 전 365mc에 합류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다.
김규삼 원장은 "전신마취는 100여년전부터 위험하며, 환자 감시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고, 또 배워왔다"며 "수면마취도 분명 위험한 것인데 5년 전부터 대중화가 이뤄지면서 그 중요성이 뒤늦게 부각되고 있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365mc에서 수면마취와 전신마취 비율은 8:2 정도 되는데, 2~3년 전만 해도 지방흡입 수술 등은 집도의가 직접 수면마취하고 수술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포폴을 이용한 수면마취는 호흡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하는데 비만 환자는 호흡관리가 더 힘들다"며 "집도의사가 수술에만 집중하기가 힘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환자 안전과도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마취와 수술을 분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365mc는 수술 상담 과정에서부터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적극 참여토록 했다. 상담 시 환자에게 직접 '마취를 담당할 의사'라는 소개를 하고 사전 안전성 평가를 한다.
환자 체질, 체형, 구강과 기도 상태, 비만 정도, 호흡기 기능 등을 평가한 후 이 환자에게 어떤 방식의 마취를 해야 할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김 원장은 "마취 시스템 강화 후 하루에 10개 이상의 수면마취 수술을 집적 경험해보면서 수면마취도 보다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흡입술이라고 무조건 수면마취를 하기 보다는 환자 상태 평가를 통해 전신마취도 하고 있다"며 "전신마취 비중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수술과 수면마취의 분업은 무엇보다 수술의 질이 더 좋아지는 결과가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는 수술을 잘하냐 못하냐 보다 환자 안전이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수면마취 분업 초기에는 수술 중 집도의와 의견차를 빚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착단계"라며 "집도의는 수면마취에 대해 일체의 걱정 필요 없이 오직 수술 자체에만 집중을 할 수 있게 돼 수술 결과가 더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집도의가 수술을 하다가 마취 상태에 따라 수술을 멈췄다가 재개하는 등의 과정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365mc는 지난 6월 마취과 전문의가 각 수술방에 있는 환자의 마취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상주하는 4명의 마취전문의가 각 수술방에서 일어나는 모든 수술을 한 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다.
마취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김 원장은 일선 개원가가 365mc와 같은 시설과 장비, 인력을 갖추기에는 현실적 한계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마취 관련 사고는 대형병원보다 미용성형수술을 위주로 하는 소규모 개원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며 "미용성형에서 주로 시행하는 수면마취는 전신마취와 달리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인식이 변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하루에 수면마취를 5건 이상 하는 곳이라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를 두는 게 좋을 것"이라면서도 현실이 여의치 않다면 수면마취 시 환자의 '호흡'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마취 관련 문제는 수술 시작이나 종료 직후에 발생하는데 수술 전후 환자의 호흡 상태, 수술에 따른 전신 변화 등을 면밀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면마취를 하면 환자가 숨을 천천히 쉬고, 숨을 쉬어도 기도가 자꾸 막힌다. 이 두 가지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