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코리아(대표 도미니크 오)가 평판형 디텍터(Flat Detector)를 장착, 왜곡을 줄이고 영상 품질을 향상한 이동형 수술용 C-arm 신제품 ‘베라디우스 유니티’(Veradius Unity)를 국내 출시했다.

베라디우스 유니티는 혈관조영실에서 널리 쓰이는 필립스 인터벤션 X-ray와 동일한 평판형 디텍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영상 품질을 높인 것이 강점.

이 장비는 정형외과뿐만 아니라 신경외과·흉부외과·혈관외과·통증클리닉 등 폭 넓은 분야의 수술 과정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이동형 수술용 C-arm은 영상증폭기술(Imaging Intensifier)을 기반으로 하지만 베라디우스 유니티의 평판형 디텍터는 HDR(High Dynamic Range) 등의 기술을 접목해 기존에 비해 획기적으로 높아진 대조도와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이로써 연조직과 골격계 등 수술 시에도 부위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고 왜곡 없는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복잡한 수술 환경에서 의료진의 워크플로우와 의사소통 효율성을 높이는 의료친화형 인터페이스도 강점이다.

이동형 수술용 C-arm은 수술 중에 장비 자체를 움직여 영상을 얻기 때문에 정확한 촬영 위치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베라디우스 유니티는 장비 포지셔닝에 대한 의료진과 수술 스탭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고 위치 설정 정확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이중 클리어 가이드(ClearGuide)는 디텍터에 기재된 일련번호를 모니터에서도 동일하게 표시해 촬영 위치를 쉽게 파악하도록 한다.

장비 각도·높이·수평 등을 조정하는 부분을 각기 다른 색으로 표시한 컬러 코딩(Color Coding)은 혼동 없이 촬영 위치를 정확히 잡도록 돕는다.

더불어 이전에 촬영했던 부위의 포지셔닝 정보를 저장하는 포지션 메모리(Position Memory)기능을 통해 같은 부위 영상이 필요할 때는 저장된 정보를 불러 오기만 하면 된다.

또한 태블릿PC 형태 스탠드 모니터에는 터치스크린 기능까지 더해져 수술 중 디스플레이 세팅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이밖에 사전 설정 인식 프로그램(Preset Acquisition Program)을 탑재해 수술 시 불필요한 방사선 사용량도 저감한다.

이 프로그램은 의료진이 ▲근골격 ▲비뇨기 ▲소화기 ▲혈관 ▲심장 ▲통증 등 시술 유형과 시술할 세부 부위를 시술 전 미리 선택하면 영상 품질과 방사선 사용량이 시술에 최적화된 값으로 자동으로 설정된다.

이로써 시술 유형 및 부위에 따라 방사선 피폭량을 세밀하게 관리해 수술 중 장시간 방사선에 노출되는 의료진과 환자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