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의료기기 해외진출 디딤돌 역할한다

발행날짜: 2016-11-11 12:00:46
  • 글로벌 안전인증사 UL과 업무협약…해당 업체에 토탈솔루션 제공

의료기기업체가 해외 진출할 때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가 FTA허가 전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

그동안 각 업체마다 어려움을 호소했던 부분을 서울대병원이 해소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0일 글로벌 안전 인증 회사인 UL (Underwriters Laboratories)과 상호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으로 의료기기 시험, 검사, 인증, 임상시험 및 사용적합성테스트 등과 의료기기 산업계를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추진한 것.

UL은 세계 최고 권위의 안전 규격 개발 및 인증기관. 서울대병원이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계를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기기 산업계를 위한 ▲의료기기사용적합성 평가의 전반적인 협업 ▲의료기기 교육프로그램 상호 운영 ▲의료기기 R&D 사업에 참여 ▲의료기기 성능 시험, 임상시험에 필요한 지원과 상호활용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실제로 이번 업무협약으로 서울대병원은 UL과 함께 사용적합성테스트를 효과적으로 수행해 국내 기업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 안전성 테스트와 인증업무 서비스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방영주 의생명연구원장은 "양기관이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인증, 임상시험에 대해 협력하는 모델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을 이끄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오승준 의료기기혁신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산 의료기기의 세계 진출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우파얀 UL Health Science 사업부 사장은 "서울대병원과 UL의 협력은 우수 인력들이 주도하는 의료기기 기술개발의 혜택을 북미 시장 전체에 가져다 줄 것"이라면서 "전 세계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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