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도 간호·간병서비스 대열 합류 "빅5 병원 뚫렸다"

발행날짜: 2016-12-16 12:04:16
  • 세브란스·서울대 연내 참여 의사…"삼성서울·서울아산, 올해는 불투명"

서울성모병원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이하 통합서비스)에 본격 참여한다.

이른바 빅5 병원으로 불리는 대형병원 중에선 가장 먼저 통합서비스에 참여하는 것이다.

서울성모병원은 16일부터 통합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히고, 통합서비스를 참여를 위해 혈액암 병동 44병상에 간호사 16명과 간호조무사 6명 등 간호인력 22명을 새롭게 충원하여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은 통합서비스에 따른 혈액암 병동(BMT병동)에 입원 시, 환자 본인 및 보호자의 사전 동의를 구하도록 해 통합서비스 시행 초기 환자 및 보호자의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로써 통합서비스에 이른바 빅5 병원으로는 최초로 참여하게 됐다.

여기에 나머지 4개 대형병원들도 통합서비스 참여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이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통합서비스를 올해 안 혹은 내년 상반기 내로 참여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

또한 서울대병원도 이 달 내로 통합서비스 참여 신청서를 건보공단에 제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당초 간호사만으로 병동을 운영하는 별도의 기준을 마련해 추진하다 보건복지부와 건보공단의 반대로 좌절된 상황이라 향후 어떤 방향으로 통합서비스 참여 신청서를 제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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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관계자는 "서울성모병원이 이른바 빅5 병원 중에선 최초로 통합서비스를 시행하는 병원이 됐다"며 "세브란스병원도 이미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여기에 이달 안으로 서울대병원도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서울대병원의 경우 간호사만으로 운영하는 별도 기준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전한 터라 어떠한 내용으로 신청서를 제출할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머지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올해 안으로 통합서비스에 참여하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통합서비스 참여를 추진해야 할 것 같다"며 "병실 구조 개편 등으로 인해 시간이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서비스는 복지부와 건보공단 주관으로 국민의 간병 부담을 해소하고 입원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입원 및 간병 관련 행위를 간호사 등 의료전문인력이 전담하여 제공하는 것으로 이른바 '보호자와 간병인이 없는 병동'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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