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 김옥연 대표, 글로벌기업 국내시장 기여도 재조명 강조
|다국적제약사 CEO 두 번째 대담-한국얀센|
총매출액의 약 20%를 연구개발에 쏟아붓는 제약회사.
굳이 파이프라인 다각화에 힘빼지 않고, 미충족 수요가 높은 소외질환에 집중하는 기업.
신경정신계, 항암제, 면역계질환, 심혈관계 및 대사성질환, 감염질환과 백신 등 5개 치료영역을 고집하는 얀센을 두고 나오는 평가다.
이러한 얀센의 한국법인에는 '얀센 외길만을 걸어온 제약인'이 선봉에 서있다. 첫 발을 디딘 1992년부터 25년간 얀센에 몸담아온 김옥연 대표.
전 세계 60여 개국 250개 이상의 독립법인을 거느린 글로벌 헬스케어그룹 존슨앤드존슨(J&J)의 전문제약사업부인 얀센에, 책무가 바탕이 된 로열티(충성심)를 당해낼 장사가 또 있을까.
김 대표는 얀센 국제본부에서의 업무 경험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마케팅 추진력을 통해 포트폴리오 구축에 성공적인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때문에 국내 주요 다국적제약사에선 '첫' 여성 CEO로,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의 연임 여성 회장으로도 '최초'란 수식어가 낯설지 않다.
메디칼타임즈는 얀센 북아시아 총괄 사장을 겸임한 한국얀센의 김옥연 대표를 만나 얀센의 기업문화와 지속가능한 사업 비전에 대해 물었다.
프로필을 보고 놀랐다. 25년 얀센 외길을 걸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가 추구하는 기업 철학 및 가치가 직원 개인의 가치와도 잘부합하는지 여부다. 표면상 보기좋게 내걸은 기업 철학이 회사 전반적인 문화에서 실천되지 않는다면 허상이나 다름없다.
이는 얀센에 감사한 부분이다. 실천을 놓고 항상 고민하는 노력을 보이기 때문이다. 얀센의 경우 가치 추진방향이나 개선점을 놓고 논의를 벌이는 피드백 과정이 일상이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영업환경이 많이 바꼈다. 얀센은 사정이 어떤가
-브랜드 차별화 경쟁을 하기엔 쉽지 않은 환경이 됐다. 현 규제 아래에서 차별화 전략을 취하다 보면, 불필요한 형태의 경쟁까지도 야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품목이 포지셔닝한 해당 질환의 전문성에 집중하고자 한다. 단순히 의료진에 제품을 파는 게 목적이 아닌, 현장에서 치료의 한계점을 공유하고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함께 찾아가는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불필요한 경쟁이 걸러질 것이란 생각이다.
얀센은 한국에 생산공장을 보유한 다국적기업이다. 이에 차별점이 있나?
-제약산업은 제조업이 아닌, 지식산업이다. 글로벌을 지향하는 제약사라면, 한국에 공장이나 연구소 보유 보다는 전 세계 다양한 자원 중 가장 혁신적인 회사를 찾아내 협업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데 노력해야 한다.
신약 후보물질을 찾는 단계부터 제조, 포장과정까지 가장 탁월한 기술을 보유한 회사와의 협업 및 아웃소싱 결과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결국 혁신성을 어떻게 연결시키느냐가 사회 기여 여부를 결정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사회 기여도를 볼때, 한국에 공장을 짓는 '하드웨어'적인 부분보다는 혁신적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측면의 이식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국적제약사들의 국내 시장 기여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데.
-이들 외자사가 국내 임상연구의 발전에 공헌한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 큰 틀에서 재조명이 필요한데, 그동안 이러한 뒷배경을 알리지 못했다는 데 반성도 따른다.
이와 관련, 작년 정부가 약가협의체를 통해 만든 기준을 두고는 걱정이 많다. 국내 생산 및 국내 최초 허가 여부에 따라 약가우대를 받게 되는데, 당장의 성과를 쫓아 보호주의적 관점을 견지한다면 결국 미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방향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얀센의 작년 매출실적을 어떻게 평가하나.
-전략적인 성장에선 의미있는 한 해였다. 수치상으로는 2015년과 2016년 평균을 웃도는 10%, 7% 정도의 성장을 기록했다.
주사제, 항암제, 마약성진통제 등이 주력인 얀센 제품은 원외처방액을 담은 유비스트 자료에는 잘 잡히지 않기 때문에, 해당 데이터가 실적을 대변할 수 없다.
주목할 점은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새로운 옵션의 개발로 시장 점유를 늘리며 성공적인 결실을 맺었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작년 아태지역에서 얀센 한국팀이 수상하는 쾌거를 내놨다.
대표적인 예로 임브루비카 발매를 비롯한 콘서타의 성인 ADHD 급여 확대, 작년 연말 인베가 트린자 발매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그간 준비를 끝마치고 올해 1월 론칭한 뉴신타 등도 기대 품목이다.
최근 론칭한 제품들의 지속적인 성장이 중요한데, 성장 원동력으로 스텔라라, 심퍼니, 레미케이드 등 생물학적제제들에 거는 기대도 크다. 이들에 적응증이 계속 확대되면서 사용량이 늘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성장동력과 관련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에 대한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
-바이오시밀러 만큼 다양한 생물학적제제가 진입을 앞두고 있다. 레미케이드 단일 품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기보다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 등 전체전익 시장 규모와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따라서 해당 시장 전체를 확대하고 환자들의 조기진단과 치료를 연결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들일 계획이다. 일례로 레미케이드의 경우가 그렇다. 염증성장질환(IBD) 환자들은 직장내시경에서 잘 보이지 않는 부위에 염증이 위치하는 사례가 많다. 이를 조기 진단하는 방법을 학회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결국 레드오션에서 헤엄치는 것보다 블루오션에서 시장전체의 크기를 키우는데 주력하자는 얘기다.
올해 얀센이 기대를 거는 품목들에, 관전 포인트는?
-장기지속형주사제인 인베가 트린자의 경우 조현병 환자에서 얼마나 보험이 확대됐는가 보다는, 환자의 치료목표를 어디에 설정하는가 눈높이가 다르다.
그동안 해당 환자에선 급성 증상완화 쪽으로 치료의 초점이 맞춰졌다면, 최근엔 사회일원으로 조기복귀시키는게 우선 목표다. 결국 장기지속형 치료제가 주요 옵션이 될 수 밖에 없다. 정신보건법의 개선을 두고 긍정적인 발판이 마련되는 상황이고, 더불어 환자 단체와 학회 선생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인식전환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임브루비카는 혁신성이 높은 제품이기에 널리 보급하는게 책무다. 보험제도에 일부 제한이 있다보니 추가 적응증 확대에 따른 환자 보급을 고민 중이다. '한 제품안에 또 다른 파이프라인이 있다'는 가치 적용의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또 마약성진통제 중 25년만에 새로운 화합물질로 출시된 뉴신타는 강점이 분명하다. 문제가 됐던 소화기계통 부작용을 줄였다는 게 차별점이다. 환자나 의료진 모두에 사용 편의성이 높기 때문에 병원 DC 통과에 집중하고 있다.
정책적 지원과 관련, 최근 암분야 등에 개별 펀드 운영 방안이 논의된다.
-KRPIA가 제안한 의견에 포함된 내용이기도 하다. 4대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 강화가 얘기되면서 실제 유효한 성과도 여럿 보인다.
다만, 제한된 보험재정안에서 소수의 환자들이 지나치게 많은 보험재정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존재한다. 이는 소수의 환자들에 상대적 박탈감을 갖게 만들지만, 다수가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한 보편타당성도 간과할 수는 없다.
많은 선진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암 포함 특수질환에 대한 기금을 마련해, 보험재정에 악영향 없이 재난적 질환을 앓고 있는 소수의 환자들에 사회적 도움을 주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표님이 생각하는 리더십은 무엇인가.
-누가 많이 아는가보다 다양한 경험으로부터 접점을 찾아가는 능력에서 리더십의 역량이 차이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소통을 강조하는 편이다.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의견 결정의 질이 향상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경력 초기에는 대다수의 사람이 나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라는 오류를 범하지만, 회사 생활을 통해 다양한 관점과 경험, 사고방식들을 경험하게 된다. 유아독존은 없다. 의견을 한 데 모으고 단결된 힘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진정한 힘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총매출액의 약 20%를 연구개발에 쏟아붓는 제약회사.
굳이 파이프라인 다각화에 힘빼지 않고, 미충족 수요가 높은 소외질환에 집중하는 기업.
신경정신계, 항암제, 면역계질환, 심혈관계 및 대사성질환, 감염질환과 백신 등 5개 치료영역을 고집하는 얀센을 두고 나오는 평가다.
이러한 얀센의 한국법인에는 '얀센 외길만을 걸어온 제약인'이 선봉에 서있다. 첫 발을 디딘 1992년부터 25년간 얀센에 몸담아온 김옥연 대표.
전 세계 60여 개국 250개 이상의 독립법인을 거느린 글로벌 헬스케어그룹 존슨앤드존슨(J&J)의 전문제약사업부인 얀센에, 책무가 바탕이 된 로열티(충성심)를 당해낼 장사가 또 있을까.
김 대표는 얀센 국제본부에서의 업무 경험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마케팅 추진력을 통해 포트폴리오 구축에 성공적인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때문에 국내 주요 다국적제약사에선 '첫' 여성 CEO로,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의 연임 여성 회장으로도 '최초'란 수식어가 낯설지 않다.
메디칼타임즈는 얀센 북아시아 총괄 사장을 겸임한 한국얀센의 김옥연 대표를 만나 얀센의 기업문화와 지속가능한 사업 비전에 대해 물었다.
프로필을 보고 놀랐다. 25년 얀센 외길을 걸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가 추구하는 기업 철학 및 가치가 직원 개인의 가치와도 잘부합하는지 여부다. 표면상 보기좋게 내걸은 기업 철학이 회사 전반적인 문화에서 실천되지 않는다면 허상이나 다름없다.
이는 얀센에 감사한 부분이다. 실천을 놓고 항상 고민하는 노력을 보이기 때문이다. 얀센의 경우 가치 추진방향이나 개선점을 놓고 논의를 벌이는 피드백 과정이 일상이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영업환경이 많이 바꼈다. 얀센은 사정이 어떤가
-브랜드 차별화 경쟁을 하기엔 쉽지 않은 환경이 됐다. 현 규제 아래에서 차별화 전략을 취하다 보면, 불필요한 형태의 경쟁까지도 야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품목이 포지셔닝한 해당 질환의 전문성에 집중하고자 한다. 단순히 의료진에 제품을 파는 게 목적이 아닌, 현장에서 치료의 한계점을 공유하고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함께 찾아가는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불필요한 경쟁이 걸러질 것이란 생각이다.
얀센은 한국에 생산공장을 보유한 다국적기업이다. 이에 차별점이 있나?
-제약산업은 제조업이 아닌, 지식산업이다. 글로벌을 지향하는 제약사라면, 한국에 공장이나 연구소 보유 보다는 전 세계 다양한 자원 중 가장 혁신적인 회사를 찾아내 협업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데 노력해야 한다.
신약 후보물질을 찾는 단계부터 제조, 포장과정까지 가장 탁월한 기술을 보유한 회사와의 협업 및 아웃소싱 결과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결국 혁신성을 어떻게 연결시키느냐가 사회 기여 여부를 결정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사회 기여도를 볼때, 한국에 공장을 짓는 '하드웨어'적인 부분보다는 혁신적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측면의 이식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국적제약사들의 국내 시장 기여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데.
-이들 외자사가 국내 임상연구의 발전에 공헌한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 큰 틀에서 재조명이 필요한데, 그동안 이러한 뒷배경을 알리지 못했다는 데 반성도 따른다.
이와 관련, 작년 정부가 약가협의체를 통해 만든 기준을 두고는 걱정이 많다. 국내 생산 및 국내 최초 허가 여부에 따라 약가우대를 받게 되는데, 당장의 성과를 쫓아 보호주의적 관점을 견지한다면 결국 미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방향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얀센의 작년 매출실적을 어떻게 평가하나.
-전략적인 성장에선 의미있는 한 해였다. 수치상으로는 2015년과 2016년 평균을 웃도는 10%, 7% 정도의 성장을 기록했다.
주사제, 항암제, 마약성진통제 등이 주력인 얀센 제품은 원외처방액을 담은 유비스트 자료에는 잘 잡히지 않기 때문에, 해당 데이터가 실적을 대변할 수 없다.
주목할 점은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새로운 옵션의 개발로 시장 점유를 늘리며 성공적인 결실을 맺었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작년 아태지역에서 얀센 한국팀이 수상하는 쾌거를 내놨다.
대표적인 예로 임브루비카 발매를 비롯한 콘서타의 성인 ADHD 급여 확대, 작년 연말 인베가 트린자 발매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그간 준비를 끝마치고 올해 1월 론칭한 뉴신타 등도 기대 품목이다.
최근 론칭한 제품들의 지속적인 성장이 중요한데, 성장 원동력으로 스텔라라, 심퍼니, 레미케이드 등 생물학적제제들에 거는 기대도 크다. 이들에 적응증이 계속 확대되면서 사용량이 늘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성장동력과 관련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에 대한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
-바이오시밀러 만큼 다양한 생물학적제제가 진입을 앞두고 있다. 레미케이드 단일 품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기보다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 등 전체전익 시장 규모와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따라서 해당 시장 전체를 확대하고 환자들의 조기진단과 치료를 연결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들일 계획이다. 일례로 레미케이드의 경우가 그렇다. 염증성장질환(IBD) 환자들은 직장내시경에서 잘 보이지 않는 부위에 염증이 위치하는 사례가 많다. 이를 조기 진단하는 방법을 학회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결국 레드오션에서 헤엄치는 것보다 블루오션에서 시장전체의 크기를 키우는데 주력하자는 얘기다.
올해 얀센이 기대를 거는 품목들에, 관전 포인트는?
-장기지속형주사제인 인베가 트린자의 경우 조현병 환자에서 얼마나 보험이 확대됐는가 보다는, 환자의 치료목표를 어디에 설정하는가 눈높이가 다르다.
그동안 해당 환자에선 급성 증상완화 쪽으로 치료의 초점이 맞춰졌다면, 최근엔 사회일원으로 조기복귀시키는게 우선 목표다. 결국 장기지속형 치료제가 주요 옵션이 될 수 밖에 없다. 정신보건법의 개선을 두고 긍정적인 발판이 마련되는 상황이고, 더불어 환자 단체와 학회 선생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인식전환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임브루비카는 혁신성이 높은 제품이기에 널리 보급하는게 책무다. 보험제도에 일부 제한이 있다보니 추가 적응증 확대에 따른 환자 보급을 고민 중이다. '한 제품안에 또 다른 파이프라인이 있다'는 가치 적용의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또 마약성진통제 중 25년만에 새로운 화합물질로 출시된 뉴신타는 강점이 분명하다. 문제가 됐던 소화기계통 부작용을 줄였다는 게 차별점이다. 환자나 의료진 모두에 사용 편의성이 높기 때문에 병원 DC 통과에 집중하고 있다.
정책적 지원과 관련, 최근 암분야 등에 개별 펀드 운영 방안이 논의된다.
-KRPIA가 제안한 의견에 포함된 내용이기도 하다. 4대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 강화가 얘기되면서 실제 유효한 성과도 여럿 보인다.
다만, 제한된 보험재정안에서 소수의 환자들이 지나치게 많은 보험재정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존재한다. 이는 소수의 환자들에 상대적 박탈감을 갖게 만들지만, 다수가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한 보편타당성도 간과할 수는 없다.
많은 선진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암 포함 특수질환에 대한 기금을 마련해, 보험재정에 악영향 없이 재난적 질환을 앓고 있는 소수의 환자들에 사회적 도움을 주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표님이 생각하는 리더십은 무엇인가.
-누가 많이 아는가보다 다양한 경험으로부터 접점을 찾아가는 능력에서 리더십의 역량이 차이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소통을 강조하는 편이다.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의견 결정의 질이 향상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경력 초기에는 대다수의 사람이 나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라는 오류를 범하지만, 회사 생활을 통해 다양한 관점과 경험, 사고방식들을 경험하게 된다. 유아독존은 없다. 의견을 한 데 모으고 단결된 힘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진정한 힘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