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6일 외교부(장관 윤병세)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와 27일부터 31일까지 제5회 K-Pharma Academy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과 세종, 오송 등 6개 도시에서 진행한다.

K-Pharma Academy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신흥시장인 중남미 국가의 보건의료정책 담당자(6개국 10명)를 초청해 한국 의약품 및 의료기기 인허가제도와 임상시험 현황 소개 및 현장 시찰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이 더욱 우호적인 환경에서 중남미 보건의료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2013년부터 시행된 K-Pharma Academy는 그간 에콰도르, 멕시코 등 총 11개국 66명이 참여하여 한국 보건정책 및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우리 의약품에 대한 중남미 정부 당국자들의 신뢰가 쌓임으로써 현지 인허가 간소화 논의가 진전되는데 기여했으며, 에콰도르의 한국 의약품 자동승인, 페루의 위생선진국에 한국 포함, 멕시코의 GMP 상호실사 면제기간 확대 등의 성과를 보였다.

올해 행사에 처음 참가하는 아르헨티나도 현재 양국 간 의약품 인허가 간소화 협의가 진행 중이다.

특히 칠레 보건조달청장, 아르헨티나 보건부 차관보 등 고위급 인사가 참석함에 따라 4월 예정인 민관합동 보건의료협력사절단의 중남미 3개국(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 방문에 앞선 정부 간 면담을 별도로 진행하는 등 의료인프라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중남미 국가와의 보건의료분야 협력이 한층 강화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은 "K-Pharma Academy는 한국과 중남미 간 보건의료 협력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중남미 국가의 보건의료체계 개선에 우리 정부의 정책사례와 국내 제약 의료기술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