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의협 상임위서 최종 결정…통과시 22일 총회 상정
매번 대한의사협회장 선거마다 논란이 됐던 전공의와 공보의들의 투표권 확보가 이번에는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논의조차 진행되지 못했던 것에 반해 추무진 회장을 비롯해 일부 상임이사들이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연 내일 상임위원회에서 본 안건이 통과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4일 "내일 상임위에서 전공의들과 공보의들의 기표소 선거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워낙 예민하고 민감한 사안인 만큼 찬반 논쟁이 거센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후배들의 요구가 워낙 거세고 매번 같은 논란이 일어왔다는 점에서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하고 가자는 의견이 많다"며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매번 의협 회장 선거에서 젊은 의사들의 반감이 일고 있는 것은 바로 선거일이 전공의들과 공보의들의 훈련소 복무 시기와 겹치기 때문이다.
현재 선거관리규정에는 현 회장의 임기 만료일 직전 3월 세번째 수요일로 선거 일자가 명시돼 있는 상황.
대부분 전공의들과 공보의들이 3월에 훈련소에 입소한다는 점에서 이들은 아무리 투표에 참여하고 싶어도 사실상 방법이 없는 상태다.
이로 인해 젊은 의사들은 몇 백표 안에서 회장이 선출되는 선거에서 전공의 600여명, 공보의 800여명이 투표에 참여할 수 없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추무진 의협 회장을 비롯한 일부 상임이사들은 젊은 의사들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국방부에 협조를 받아 기표소 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옳다는 것.
실제로 추 회장은 최근 일부 시도의사회 정기총회를 찾아 젊은 의사들의 기표소 투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회원들의 동의를 구하기도 했다.
기동훈 전공의협의회장은 "매번 우리의 주장이 받아들여 지지 못했는데 추 회장이 이러한 방법을 검토해 준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라며 "이번에는 꼭 젊은 의사들이 소중한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방법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연 기표소 투표가 현실화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일부 상임이사들은 형평성 등의 이유로 이에 대해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는 이유다.
선관위 규정에 기표소 설치를 명시할 경우 타 회원과의 형평성 논란이 일 수 있으며 이미 기표소 투표 등에서 몰표 논란 등이 일면서 부작용이 검증됐다는 것이다.
의협 A이사는 "충분히 젊은 의사들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만 기표소 투표는 이미 문제가 많다는 것이 증명된 것 아니냐"며 "또한 선관위 규정에 투표 방식이 3가지로 분류되면 타 회원들이 기표소 설치를 요구할 경우 이를 막기 힘든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투표권을 줘야 한다는 의견에는 모두가 크게 이견이 있지 않다"며 "필요하다면 머리를 맞대로 차라리 다른 방안을 찾아보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전했다.
만약 내일 상임위에서 기표소 설치가 결정되면 의협은 선관관리규정 개정위원회를 통해 오는 22일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최종 인준을 받게 된다.
사실상 또 한번의 허들이 남아있는 셈이다. 따라서 과연 매번 반복됐던 젊은 의사들의 기표소 설치 논란이 이번에는 마무리 지어질 수 있을지, 또 다시 같은 결론이 나게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논의조차 진행되지 못했던 것에 반해 추무진 회장을 비롯해 일부 상임이사들이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연 내일 상임위원회에서 본 안건이 통과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4일 "내일 상임위에서 전공의들과 공보의들의 기표소 선거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워낙 예민하고 민감한 사안인 만큼 찬반 논쟁이 거센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후배들의 요구가 워낙 거세고 매번 같은 논란이 일어왔다는 점에서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하고 가자는 의견이 많다"며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매번 의협 회장 선거에서 젊은 의사들의 반감이 일고 있는 것은 바로 선거일이 전공의들과 공보의들의 훈련소 복무 시기와 겹치기 때문이다.
현재 선거관리규정에는 현 회장의 임기 만료일 직전 3월 세번째 수요일로 선거 일자가 명시돼 있는 상황.
대부분 전공의들과 공보의들이 3월에 훈련소에 입소한다는 점에서 이들은 아무리 투표에 참여하고 싶어도 사실상 방법이 없는 상태다.
이로 인해 젊은 의사들은 몇 백표 안에서 회장이 선출되는 선거에서 전공의 600여명, 공보의 800여명이 투표에 참여할 수 없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추무진 의협 회장을 비롯한 일부 상임이사들은 젊은 의사들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국방부에 협조를 받아 기표소 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옳다는 것.
실제로 추 회장은 최근 일부 시도의사회 정기총회를 찾아 젊은 의사들의 기표소 투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회원들의 동의를 구하기도 했다.
기동훈 전공의협의회장은 "매번 우리의 주장이 받아들여 지지 못했는데 추 회장이 이러한 방법을 검토해 준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라며 "이번에는 꼭 젊은 의사들이 소중한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방법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연 기표소 투표가 현실화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일부 상임이사들은 형평성 등의 이유로 이에 대해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는 이유다.
선관위 규정에 기표소 설치를 명시할 경우 타 회원과의 형평성 논란이 일 수 있으며 이미 기표소 투표 등에서 몰표 논란 등이 일면서 부작용이 검증됐다는 것이다.
의협 A이사는 "충분히 젊은 의사들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만 기표소 투표는 이미 문제가 많다는 것이 증명된 것 아니냐"며 "또한 선관위 규정에 투표 방식이 3가지로 분류되면 타 회원들이 기표소 설치를 요구할 경우 이를 막기 힘든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투표권을 줘야 한다는 의견에는 모두가 크게 이견이 있지 않다"며 "필요하다면 머리를 맞대로 차라리 다른 방안을 찾아보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전했다.
만약 내일 상임위에서 기표소 설치가 결정되면 의협은 선관관리규정 개정위원회를 통해 오는 22일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최종 인준을 받게 된다.
사실상 또 한번의 허들이 남아있는 셈이다. 따라서 과연 매번 반복됐던 젊은 의사들의 기표소 설치 논란이 이번에는 마무리 지어질 수 있을지, 또 다시 같은 결론이 나게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