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성 포진, 아시클로버? '발트렉스' 대안

원종혁
발행날짜: 2017-04-24 12:02:54
  • GSK, 대한피부과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치료 효과 공유

바이러스성 포진 치료에서 항바이러스제 '발트렉스'의 쓰임새가 공론화됐다.

발트렉스(성분명 발라시클로버염산염)는 올해 1월 6일부터 GSK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대상포진치료제.

제69차 대한피부과학회(회장 최지호) 춘계학술대회가 최근 성료한 가운데 '항바이러스제: What we know, and what we don’t know' 강연에서 대상포진치료제 발트렉스의 복용법 및 치료 효과가 공유됐다.

중앙대학교 이갑석 교수는 "발트렉스는 우수한 치료 효과와 내약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포진으로부터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라며 "국내 바이러스성 포진 환자들에게도 발트렉스가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클로비르(Acyclovir)와 아시클로비르의 전구약물인 발트렉스의 대상포진에 대한 효능 및 안전성을 비교한 임상 결과를 근거로 한다.

결과에 따르면, 발트렉스를 복용한 환자군에서 대상포진 통증과 PHN(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고통 받는 시간이 각각 34%, 3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개월 이상 대상포진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수를 유의하게 줄이면서도 아시클로비르와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

한편 발트렉스는 생체내 이용률이 아시클로비르 대비 3~5배 높아 복용 횟수를 줄였다는 장점이 있으며 구순포진에는 하루 두 번(1회 2000mg), 대상포진에는 일주일(1회 1000mg, 1일 3회)동안 경구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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