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2년 연속 수석 배출 "자랑스럽다"

발행날짜: 2018-01-23 12:00:59
  • 이홍식 학장 "의전원 출신이라 특별…교수진들도 커리큘럼 강화 노력"

"2년 연속 수석합격자를 배출해 자랑스럽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2년 연속 의사 국시 수석합격자를 배출하면서 고무된 모습이다.

제82회 의사국시 수석 합격자 고대의대 김안나 학생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지난 22일 제82회 의사국가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의사 국시에서는 총 3373명이 응시해 3204명이 합격, 9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합격률 92.8%보다 2.2%p 높아진 결과다.

수석 합격자는 360점 만점에 336점(100점 만점 기준 93.3점)을 받은 고대의대 김안나 학생에게 돌아갔다. 제81회 의사 국가고시에 이어 2년 연속 고대의대가 수석 합격자를 배출한 것.

김안나 학생은 "수석합격 연락을 받고 믿기지 않는다"며 "항상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교수님과 선생님들, 4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준 친구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시에 고대의대도 변별력 있는 커리큘럼 마련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2년 연속 수석합격자 배출에 의미를 부여했다.

고대의대 이홍식 학장
고대의대 이홍식 학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의사 국시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커리큘럼 개발에 노력해왔다"며 "실제로 변별력 있는 커리큘럼 개발을 위해 각 교수진들이 모여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학장은 "교육 질 개선을 했다고 해서 수석 합격자를 배출해 낸 것은 아니다. 학생의 노력이 바탕이 된 결과"라며 "최근 정밀의료사업단 수주 등 고대의료원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2년 연속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이 학장은 수석 합격자인 김안나 학생이 의전원 출신인 점이 더욱 특별하다고 평가했다.

이 학장은 "수석 합격자인 김안나 학생은 의전원 출신 학생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 의전원이 없어진 상황에서 합격자가 의전원 출신 학생이기 때문"이라며 "기존 모의고사에서도 항상 상위권을 차지했던 학생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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