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은 국군의무사령부와 대한피부과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힐링 지우개 사업'에 동참, 문신을 한 군장병을 대상으로 문신 제거 시술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충동적으로 문신을 새겼다가 제거하기를 희망하는 군 장병에게 문신 제거 시술을 지원함으로써 군 복무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지난 11일 대구 모 부대 소속 장병이 경북대병원을 내원해 문신 제거 시술을 받았다.

문신 제거 시술을 받은 장병은 학창시절 충동적으로 새긴 문신을 지우고 싶었지만 비용적인 문제로 포기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경북대병원에서 문신 제거 시술을 받은 것.

이 밖에도 경북대병원은 2015년 8월부터 경찰청, 피부과학회와 연계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신 제거 시술을 지원해주는 사랑의 지우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호영 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진행을 통해 충동적으로 문신을 시술한 청소년과 군장병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