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석 대의원 "동의서 확보 몇장 안남았다"…최대집 회장 여론 뒤집기 노력 역부족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에 대한 회원들의 불만이 임총으로 이어질 것인가.
최대집 회장이 16개 시도 전국순회 설명회에 나서고 있지만 이미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임총 여론을 뒤집기는 어려워보인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총 개최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 속에 그 시점이 언제가 될 것인지 숨죽이고 지켜보고 있다.
의협 정인석, 박혜성 대의원이 비상대책위원회 구축 안건을 내걸고 임총 발의안을 발표한지 2주일째. 임총 개최에 필요한 대의원 동의서를 상당 수 확보한 상태로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
당초 정인석 대의원은 2주 이내로 대의원 동의를 충분히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신중한 입장을 표명하는 여론이 맞서면서 임총 개최를 방어하고 있다.
하지만 의협 정관상 임총 발의안 발표 후 언제까지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어 시간을 갖고 동의서를 확보하면 임총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일선 회원들의 전망이다.
정인석 대의원은 "임총 개최는 시간문제일 뿐 결국에는 열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동의서 확보가 몇장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회원들의 불만 여론을 바꿔보고자 최대집 회장은 제주도에 이어 충북도의사회, 인천시의사회 등 전국 투어를 진행 중이지만 회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특히 골프장에서 전국 투어 행사를 실시할 예정인 강원도의사회는 의협에 반감이 높은 일부 회원들의 오해로 곤혹을 치렀다.
강원도의사회는 시군 대표자회의 등 내부 행사가 예정된 곳에서 최대집 회장의 '회원과의 대화'를 포함해 진행하기로 했으나 이 장소가 골프장이라는 이유로 뒷말이 무성했다.
최대집 회장은 최근 이같은 여론을 인식한 듯 지난 3일 열린 회원과의 대화에서 "회원들을 결속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회원들이 협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책 추진에 앞서 반드시 수가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에 이어 "문재인 케어에 대해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풀어나가겠다. 건정심 개편에 대해서도 공청회, 토론회 등을 통해 법률적 대안을 만들겠다"며 자구책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모 대의원은 "최 회장이 언급한 것이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가 의구심이 높다"면서 "이미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의사회 한 임원은 "투쟁을 앞세워서 결국 실질적으로 손에 쥔게 없지 않느냐"며 "결과적으로 협상에서도 투쟁에서도 이렇다할 성과가 없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대집 회장이 16개 시도 전국순회 설명회에 나서고 있지만 이미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임총 여론을 뒤집기는 어려워보인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총 개최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 속에 그 시점이 언제가 될 것인지 숨죽이고 지켜보고 있다.
의협 정인석, 박혜성 대의원이 비상대책위원회 구축 안건을 내걸고 임총 발의안을 발표한지 2주일째. 임총 개최에 필요한 대의원 동의서를 상당 수 확보한 상태로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
당초 정인석 대의원은 2주 이내로 대의원 동의를 충분히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신중한 입장을 표명하는 여론이 맞서면서 임총 개최를 방어하고 있다.
하지만 의협 정관상 임총 발의안 발표 후 언제까지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어 시간을 갖고 동의서를 확보하면 임총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일선 회원들의 전망이다.
정인석 대의원은 "임총 개최는 시간문제일 뿐 결국에는 열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동의서 확보가 몇장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회원들의 불만 여론을 바꿔보고자 최대집 회장은 제주도에 이어 충북도의사회, 인천시의사회 등 전국 투어를 진행 중이지만 회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특히 골프장에서 전국 투어 행사를 실시할 예정인 강원도의사회는 의협에 반감이 높은 일부 회원들의 오해로 곤혹을 치렀다.
강원도의사회는 시군 대표자회의 등 내부 행사가 예정된 곳에서 최대집 회장의 '회원과의 대화'를 포함해 진행하기로 했으나 이 장소가 골프장이라는 이유로 뒷말이 무성했다.
최대집 회장은 최근 이같은 여론을 인식한 듯 지난 3일 열린 회원과의 대화에서 "회원들을 결속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회원들이 협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책 추진에 앞서 반드시 수가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에 이어 "문재인 케어에 대해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풀어나가겠다. 건정심 개편에 대해서도 공청회, 토론회 등을 통해 법률적 대안을 만들겠다"며 자구책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모 대의원은 "최 회장이 언급한 것이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가 의구심이 높다"면서 "이미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의사회 한 임원은 "투쟁을 앞세워서 결국 실질적으로 손에 쥔게 없지 않느냐"며 "결과적으로 협상에서도 투쟁에서도 이렇다할 성과가 없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