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대학 2020년 이후 의전원→의대전환...수험생 줄어드는 선택지 속 눈치싸움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이 다시 의과대학(이하 의대)로 전환되는 큰 흐름 속에서 의전원 합격 막차를 타기 위한 수험생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제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곳은 강원대‧차의과대‧건국대 3곳으로 의과대학(의대)로 학제전환을 밝힌 곳은 2020년까지 의무학사편입 제도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의무학사편입학은 의전원 대다수가 의대로 전환함에 따라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제도로 2020년까지 입학정원의 30%를 모집하게 된다.
이 같이 의전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존에 의전원 시험을 준비했던 학생들이 합격하기 위한 길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실제 학사편입학 모집정원은 2017~2018학년도 585명, 2019학년도 378명, 2020학년도 307명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제도가 끝나는 2020년 이후에는 더 이상 선발하지 않는다.
모집정원의 감소는 의전원에서 의대로 학제전환을 완료하는 대학이 늘어나기 때문인데 이미 고려대, 한양대 등 9개 학교가 2018학년도를 끝으로 의무학사편입 선발을 하지 않고 있으며 남은 대학도 2019학년도 13곳, 2020학년도 11곳을 끝으로 더 이상 모집하지 않는다.
물론 2021년도 이후에도 입학정원에서 결원이 생겼을 경우 선발하는 ‘일반편입학’과 입학정원의 약2%를 선발하는 ‘정원 외 학사편입학’을 통해 편입의 길이 열려있지만 이는 대학의 의무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으로 사실상 편입을 통한 의대입학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의전원 입학의 길이 어려워짐에 따라 막차를 타기 위한 수험생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울에서 의전원을 준비하는 A수험생은 "2020년 이후로 편입학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학원을 등록하는 사람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들어갈 수 있는 문은 적지만 수험생은 비슷하기 때문에 합격에 대한 부담은 다들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전원이 아예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선 어떤 선택이 자신에게 더 유리한지 눈치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의전원 편입 막차를 타려는 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입을 통한 의대 입학을 택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대입기숙학원을 다니는 B 수험생은 "의전원 시험을 얼마 준비하지 않았거나 나이가 어린경우에는 더 이상 의전원 준비는 이점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추세"라며 "입시 기숙학원의 경우 따로 의대 반을 만드는 경우도 있어서 빠르게 대입 준비를 시작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제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곳은 강원대‧차의과대‧건국대 3곳으로 의과대학(의대)로 학제전환을 밝힌 곳은 2020년까지 의무학사편입 제도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의무학사편입학은 의전원 대다수가 의대로 전환함에 따라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제도로 2020년까지 입학정원의 30%를 모집하게 된다.
이 같이 의전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존에 의전원 시험을 준비했던 학생들이 합격하기 위한 길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실제 학사편입학 모집정원은 2017~2018학년도 585명, 2019학년도 378명, 2020학년도 307명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제도가 끝나는 2020년 이후에는 더 이상 선발하지 않는다.
모집정원의 감소는 의전원에서 의대로 학제전환을 완료하는 대학이 늘어나기 때문인데 이미 고려대, 한양대 등 9개 학교가 2018학년도를 끝으로 의무학사편입 선발을 하지 않고 있으며 남은 대학도 2019학년도 13곳, 2020학년도 11곳을 끝으로 더 이상 모집하지 않는다.
물론 2021년도 이후에도 입학정원에서 결원이 생겼을 경우 선발하는 ‘일반편입학’과 입학정원의 약2%를 선발하는 ‘정원 외 학사편입학’을 통해 편입의 길이 열려있지만 이는 대학의 의무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으로 사실상 편입을 통한 의대입학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의전원 입학의 길이 어려워짐에 따라 막차를 타기 위한 수험생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울에서 의전원을 준비하는 A수험생은 "2020년 이후로 편입학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학원을 등록하는 사람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들어갈 수 있는 문은 적지만 수험생은 비슷하기 때문에 합격에 대한 부담은 다들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전원이 아예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선 어떤 선택이 자신에게 더 유리한지 눈치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의전원 편입 막차를 타려는 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입을 통한 의대 입학을 택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대입기숙학원을 다니는 B 수험생은 "의전원 시험을 얼마 준비하지 않았거나 나이가 어린경우에는 더 이상 의전원 준비는 이점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추세"라며 "입시 기숙학원의 경우 따로 의대 반을 만드는 경우도 있어서 빠르게 대입 준비를 시작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