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매출 점유 분석 보고서, 항체약 성장 고공행진
처방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항체의약품의 글로벌 처방 매출이 높은 점유도를 보였다.
약 15개의 처방 적응증을 보유한 항체의약품 '휴미라(아달리무맙)'가 글로벌 매출 1위 품목 자리를 유지한데 이어,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및 옵디보(니볼루맙) 등 면역항암제들의 매출이 급등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전 세계 전문약(ETC) 매출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7개 제품이 이들 단클론항체약물(Mab)이 차지했다는 대목이다.
최근 의약품 개발 관련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리뷰 드럭 디스커버리(Nature Reviews Drug Discovery)'가 발간한 보고서에는 이러한 결과지가 담겼다.
이에 따르면, 기존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휴미라, 다발골수종약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에 뒤이어 면역관문억제제 두 개 품목이 10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먼저 류마티스관절염을 비롯한 강직성척추염,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등 대략 15개의 처방 적응증을 보유한 항체의약품 휴미라는 바이오시밀러의 진입을 앞두고 선두권을 지켰다.
2017년 184억 달러에서 작년 총 199억 달러로 글로벌 처방 매출은 오히려 반등한 것이다.
보고서는 휴미라의 매출 점유가 반등한 이유에 대해선 두 가지 이유를 짚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적응증 등과 관련 일부 지역에서 판매가격(list price)이 6.2% 오른데다, 작년 10월 물질특허가 만료된 유럽지역과 달리 시장규모가 큰 미국지역에서는 바이오시밀러의 진입이 늦춰졌기 때문.
작년 말 노바티스 계열사인 산도즈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품목 '하이리모즈(Hyrimoz)'가 FDA 시판허가를 받았지만 주요 업체인 암젠, 마일란,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2023년까지 미루기로 특허 합의를 했다.
이와 관련 작년 10월 4종의 바이오시밀러가 진입한 유럽지역의 경우, 애브비 본사측은 "바이오시밀러와의 가격 경쟁을 통해서라도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휴미라의 점유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뒤이어 2018년 글로벌 매출 2위 품목은 세엘진의 다발골수종약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가 차지했다. 2017년 82억 달러에서 작년 97억 달러로 매출 상승을 기록한 것.
레블리미드의 경우 2005년 골수형성이상증후군에 희귀의약품으로 시장에 첫 진입한 이후 비호지킨 림프종, 다발골수종 등 적응증 확대 행보와 더불어 여러 희귀질환 임상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성장성을 지속했다.
키트루다·옵디보 면역항암제 글로벌 매출 '껑충'…로슈 3개 항암제 품목 순위권
관전포인트는 PD-1/PD-L1 계열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들의 처방 매출이 급상승했다는 대목.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는 비소세포폐암 등 여러 고형암종에 처방 적응증을 넓히며 2017년 글로벌 매출 10위권 밖에서 작년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직전년 38억 달러 수준에서 작년 72억 달로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같은 계열 경쟁품목인 '옵디보(니볼루맙)' 또한 경쟁적으로 적응증 범위를 넓혀나가며 10위권에 올랐다. 2017년 49억 달러에서 2018년 67억 달러의 높은 성장 곡선을 기록하면서 키트루다의 뒤를 바짝 쫓았다.
면역항암제 이외 순위권에 오른 항암제 품목 중 3개 제품은 로슈의 주요 항암제 파이프라인이었다.
4위부터 6위까지 '허셉틴(트라스투주맙)'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리툭산(리툭시맙)'이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허셉틴 71억 달러, 아바스틴 70억 달러로, 소폭 오름세를 보인 것과 달리 리툭산의 글로벌 매출은 동기간 75억 달러에서 69억 달러로 줄었다.
보고서는 "이들 3개 품목의 경우 점유도가 높은 미국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시판허가를 받고 진입함에 따라 추후 처방량 변화도 불가필 할 것"으로 언급했다.
한편 신규 항응고제와 폐렴구균 백신, 건선 치료제 등의 매출 성장세도 주목할 변화다.
화이자와 BMS의 신규경구용항응고제(NOAC) '엘리퀴스(아픽사반)'는 작년 한해 매출 고공행진을 보였다.
혈액응고인자 Xa를 직접 억제하는 엘리퀴스는 정맥 혈전색전증 및 심방세동 환자에 뇌졸중 예방 적응증으로 가파른 처방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7년 49억 달러에서 작년 64억 달러의 성장폭을 기록했다.
또 화이자의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도 작년 매출액 58억 달러로로 글로벌 매출 9위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얀센의 인테그린 항체의약품인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가 10위를 차지했다. 인터루킨(IL-12/23)을 표적으로 하는 스텔라라는 중등증 이상의 건선, 활동성 판상 건선, 중등증 이상의 크론병 등에 적응증을 넓히며 2017년 40억 달러에서 작년 57억 달러로 처방액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15개의 처방 적응증을 보유한 항체의약품 '휴미라(아달리무맙)'가 글로벌 매출 1위 품목 자리를 유지한데 이어,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및 옵디보(니볼루맙) 등 면역항암제들의 매출이 급등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전 세계 전문약(ETC) 매출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7개 제품이 이들 단클론항체약물(Mab)이 차지했다는 대목이다.
최근 의약품 개발 관련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리뷰 드럭 디스커버리(Nature Reviews Drug Discovery)'가 발간한 보고서에는 이러한 결과지가 담겼다.
이에 따르면, 기존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휴미라, 다발골수종약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에 뒤이어 면역관문억제제 두 개 품목이 10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먼저 류마티스관절염을 비롯한 강직성척추염,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등 대략 15개의 처방 적응증을 보유한 항체의약품 휴미라는 바이오시밀러의 진입을 앞두고 선두권을 지켰다.
2017년 184억 달러에서 작년 총 199억 달러로 글로벌 처방 매출은 오히려 반등한 것이다.
보고서는 휴미라의 매출 점유가 반등한 이유에 대해선 두 가지 이유를 짚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적응증 등과 관련 일부 지역에서 판매가격(list price)이 6.2% 오른데다, 작년 10월 물질특허가 만료된 유럽지역과 달리 시장규모가 큰 미국지역에서는 바이오시밀러의 진입이 늦춰졌기 때문.
작년 말 노바티스 계열사인 산도즈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품목 '하이리모즈(Hyrimoz)'가 FDA 시판허가를 받았지만 주요 업체인 암젠, 마일란,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2023년까지 미루기로 특허 합의를 했다.
이와 관련 작년 10월 4종의 바이오시밀러가 진입한 유럽지역의 경우, 애브비 본사측은 "바이오시밀러와의 가격 경쟁을 통해서라도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휴미라의 점유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뒤이어 2018년 글로벌 매출 2위 품목은 세엘진의 다발골수종약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가 차지했다. 2017년 82억 달러에서 작년 97억 달러로 매출 상승을 기록한 것.
레블리미드의 경우 2005년 골수형성이상증후군에 희귀의약품으로 시장에 첫 진입한 이후 비호지킨 림프종, 다발골수종 등 적응증 확대 행보와 더불어 여러 희귀질환 임상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성장성을 지속했다.
키트루다·옵디보 면역항암제 글로벌 매출 '껑충'…로슈 3개 항암제 품목 순위권
관전포인트는 PD-1/PD-L1 계열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들의 처방 매출이 급상승했다는 대목.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는 비소세포폐암 등 여러 고형암종에 처방 적응증을 넓히며 2017년 글로벌 매출 10위권 밖에서 작년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직전년 38억 달러 수준에서 작년 72억 달로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같은 계열 경쟁품목인 '옵디보(니볼루맙)' 또한 경쟁적으로 적응증 범위를 넓혀나가며 10위권에 올랐다. 2017년 49억 달러에서 2018년 67억 달러의 높은 성장 곡선을 기록하면서 키트루다의 뒤를 바짝 쫓았다.
면역항암제 이외 순위권에 오른 항암제 품목 중 3개 제품은 로슈의 주요 항암제 파이프라인이었다.
4위부터 6위까지 '허셉틴(트라스투주맙)'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리툭산(리툭시맙)'이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허셉틴 71억 달러, 아바스틴 70억 달러로, 소폭 오름세를 보인 것과 달리 리툭산의 글로벌 매출은 동기간 75억 달러에서 69억 달러로 줄었다.
보고서는 "이들 3개 품목의 경우 점유도가 높은 미국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시판허가를 받고 진입함에 따라 추후 처방량 변화도 불가필 할 것"으로 언급했다.
한편 신규 항응고제와 폐렴구균 백신, 건선 치료제 등의 매출 성장세도 주목할 변화다.
화이자와 BMS의 신규경구용항응고제(NOAC) '엘리퀴스(아픽사반)'는 작년 한해 매출 고공행진을 보였다.
혈액응고인자 Xa를 직접 억제하는 엘리퀴스는 정맥 혈전색전증 및 심방세동 환자에 뇌졸중 예방 적응증으로 가파른 처방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7년 49억 달러에서 작년 64억 달러의 성장폭을 기록했다.
또 화이자의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도 작년 매출액 58억 달러로로 글로벌 매출 9위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얀센의 인테그린 항체의약품인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가 10위를 차지했다. 인터루킨(IL-12/23)을 표적으로 하는 스텔라라는 중등증 이상의 건선, 활동성 판상 건선, 중등증 이상의 크론병 등에 적응증을 넓히며 2017년 40억 달러에서 작년 57억 달러로 처방액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