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진 교수, 당화혈색소 수치 7% 이상 환자 테네리글립틴 스위칭 효과 분석
"타 클래스 약물 추가 전에 동일 클래스 약물 전환 고려 가능"
당뇨병 치료제 DPP-4 억제제 복용으로 충분치 않은 환자가 같은 계열인 테네리글립틴으로 전환할 때 추가 혈당 강하가 확인됐다.
혈당 조절 문제로 타 계열 약물을 추가할 경우 환자의 순응도 및 경제적 부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테네리글립틴이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고려될 수 있다는 뜻이다.
아주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김혜진 교수 등 연구진이 진행한 제2형 당뇨병 환자(T2DM)를 대상에 대한 테네리글립틴 전환 시 효능 및 안전성 연구가 당뇨치료(Diabetes Therapy) 저널에 5월 게재됐다.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성분은 테네리글립틴을 포함 시타글립틴, 빌다글립틴, 리나글립틴, 삭사글립틴, 알로글립틴, 제미글립틴 등이 있다. 이 중 테네리글립틴은 약 24시간의 긴 반감기로 혈당 강하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연구진은 국내 의료기관 105곳에서 2017년 DPP-4 억제제를 최소 3개월 이상 복용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7% 이상인 T2DM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연구에 참여하기 전에 복용한 DPP-4 억제제는 테네리글리틴 20mg을 하루 한번 복용하는 것으로 전환해 52 주 동안 유지했다. 1차 평가 기준은 12주 후 HbA1c 수치의 변화였다.
공복 혈당(FPG)과 혈중 지질을 포함한 대사 매개 변수도 평가했다. 또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부작용 및 저혈당 사건도 모니터링했다.
효능 분석을 위해 알로글립틴(n=57), 제미글립틴(n=115), 삭사글립틴(n=94), 빌다글립틴(n=228), 시타글립틴(n=379), 리나글립틴(n=553) 복용자까지 총 1426명(평균 HbA1c=7.9%)이 스위칭 후 적어도 1회 이상 HbA1c 수치를 보고했다.
결과를 보면 기저치에서 12 주까지의 HbA1c 수치의 평균 변화는 전체 환자에서 0.44 %(P<0.0001)였다.
12주에 7% 미만 HbA1c를 달성한 환자의 비율은 31.6 %였고 6.5% 미만을 달성한 환자의 비율은 11.4 %였다. 환자의 41.2 %에서 HbA1c 수치가 0.5 % 이상 감소했다. 기저치에서 12주까지의 FPG 수치의 평균 변화는 -11.5mg/dl이었다. 심각한 저혈당은 보고되지 않았다.
특히 HbA1c 수치가 클수록 혈당 강하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8.0%를 기준점으로 이상, 이하로 나눠 분석했을 때는 8.0% 이상인 군에서의 HbA1c 감소 폭이 더 컸다(-0.74% vs -0.3%).
성분간 HbA1c의 감소폭을 보면 빌다글립틴이 -0.58%로 가장 컸고 이어 시타글립틴 -0.51%, 리나글립틴 -0.43%, 삭사글립틴 -0.36%, 제미글립틴 -0.21%, 알로글립틴 -0.18%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김혜진 교수는 "DPP-4 억제제로 치료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환자에서 타 DPP-4로 전환하는 것만으로 HbA1c 수치가 12주째 0.44% 낮아졌다"며 "FPG 수치 또한 12주 후 11.5mg/dl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구 결과가 다른 치료 옵션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불충분한 혈당 조절로) 다른 클래스를 추가하기 전에 동일한 클래스 내의 약물 전환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행 가이드라인에서는 혈당 조절이 원활치 않으면 기존 치료법에 다른 저혈당제를 첨가하는 것을 제안하지만, 이는 환자의 순응도 및 경제적 부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 경우 동일한 클래스의 스위칭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혈당 조절 문제로 타 계열 약물을 추가할 경우 환자의 순응도 및 경제적 부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테네리글립틴이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고려될 수 있다는 뜻이다.
아주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김혜진 교수 등 연구진이 진행한 제2형 당뇨병 환자(T2DM)를 대상에 대한 테네리글립틴 전환 시 효능 및 안전성 연구가 당뇨치료(Diabetes Therapy) 저널에 5월 게재됐다.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성분은 테네리글립틴을 포함 시타글립틴, 빌다글립틴, 리나글립틴, 삭사글립틴, 알로글립틴, 제미글립틴 등이 있다. 이 중 테네리글립틴은 약 24시간의 긴 반감기로 혈당 강하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연구진은 국내 의료기관 105곳에서 2017년 DPP-4 억제제를 최소 3개월 이상 복용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7% 이상인 T2DM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연구에 참여하기 전에 복용한 DPP-4 억제제는 테네리글리틴 20mg을 하루 한번 복용하는 것으로 전환해 52 주 동안 유지했다. 1차 평가 기준은 12주 후 HbA1c 수치의 변화였다.
공복 혈당(FPG)과 혈중 지질을 포함한 대사 매개 변수도 평가했다. 또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부작용 및 저혈당 사건도 모니터링했다.
효능 분석을 위해 알로글립틴(n=57), 제미글립틴(n=115), 삭사글립틴(n=94), 빌다글립틴(n=228), 시타글립틴(n=379), 리나글립틴(n=553) 복용자까지 총 1426명(평균 HbA1c=7.9%)이 스위칭 후 적어도 1회 이상 HbA1c 수치를 보고했다.
결과를 보면 기저치에서 12 주까지의 HbA1c 수치의 평균 변화는 전체 환자에서 0.44 %(P<0.0001)였다.
12주에 7% 미만 HbA1c를 달성한 환자의 비율은 31.6 %였고 6.5% 미만을 달성한 환자의 비율은 11.4 %였다. 환자의 41.2 %에서 HbA1c 수치가 0.5 % 이상 감소했다. 기저치에서 12주까지의 FPG 수치의 평균 변화는 -11.5mg/dl이었다. 심각한 저혈당은 보고되지 않았다.
특히 HbA1c 수치가 클수록 혈당 강하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8.0%를 기준점으로 이상, 이하로 나눠 분석했을 때는 8.0% 이상인 군에서의 HbA1c 감소 폭이 더 컸다(-0.74% vs -0.3%).
성분간 HbA1c의 감소폭을 보면 빌다글립틴이 -0.58%로 가장 컸고 이어 시타글립틴 -0.51%, 리나글립틴 -0.43%, 삭사글립틴 -0.36%, 제미글립틴 -0.21%, 알로글립틴 -0.18%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김혜진 교수는 "DPP-4 억제제로 치료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환자에서 타 DPP-4로 전환하는 것만으로 HbA1c 수치가 12주째 0.44% 낮아졌다"며 "FPG 수치 또한 12주 후 11.5mg/dl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구 결과가 다른 치료 옵션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불충분한 혈당 조절로) 다른 클래스를 추가하기 전에 동일한 클래스 내의 약물 전환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행 가이드라인에서는 혈당 조절이 원활치 않으면 기존 치료법에 다른 저혈당제를 첨가하는 것을 제안하지만, 이는 환자의 순응도 및 경제적 부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 경우 동일한 클래스의 스위칭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