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최근 5년 간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 분석결과 공개
정신건강복지법 시행 시기에 환자 수 변화 확연히 드러나
중독 상태에 이른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가 최근 몇 년 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알코올 사용장애에 따른 입원은 감소한 반면 외래는 늘어난 것으로 분석돼 대조를 이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2014~2018년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5년간 연평균 1%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8년 기준으로 남성 환자가 5만 7692명으로 여성 환자 1만 7010명보다 3.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건강보험 가입자 중 '알코올 사용장애'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환자 수는 2014년 7만 8000여 명이었으나 2018년에는 7만 4000여 명으로 소폭 감소했고, 5년간의 연평균 감소율은 1%였다.
'알코올 사용장애' 질환의 입원 환자수는 2014년 3만 1000여 명에서 2018년 2만 4000여 명으로 7000여 명이 감소해 연평균 감소율 6.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래와 약국 환자수가 7만여 명에서 7만 2000여 명으로 2000여 명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입원과 외래로만 나눠보면 입원은 2014년 3만 1000여 명에서 2018년 2만 4000여 명으로 감소했는데, 2016년 이후부터 감소세가 확연했다. 반면 외래 환자는 2016년을 기점으로 환자수 증가가 눈의 띄게 드러났다.
2017년부터 입원과 외래 환자의 증감율 변화가 확연히 드러나는데, 해당 시기는 전면 개정된 정신건강복지법 시행시기와 겹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른 '알코올 사용장애' 질환의 전체 진료비를 살펴보면, 2014년 2183억원에서 2018년 1895억원으로 288억원이 감소해 연평균 감소율 3.4%를 기록했다. 즉 입원 진료비는 연평균 4.2% 감소, 외래 진료비는 6.4% 증가한 것이다.
외래 1인당 진료비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 5.4%로 늘어나고 있어, 입원 1인당 진료비의 연평균 증가율 2.1%에 비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아울러 2018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알코올 사용장애 전체 진료인원 중 50대가 1만 9793명(26.5%)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만 5256명(20.4%)으로 뒤를 이어 ‘알코올 사용장애’ 진료실인원은 50대에서 최고점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은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는데 여성은 22.8%(3883명)로 40대가 많았고, 남성은 28.2%(1만 6269명)로 50대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덕종 교수는 "알코올 사용 장애로 진료를 받는 연령이 50~60대가 많은 가장 큰 이유는, 과다한 알코올 사용으로 인한 여러 어려움들이 겉으로 드러나고 환자의 건강 및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게 발현되는 연령대가 50대~60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알코올에 너그러운 문화와 인식,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 역시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들이 비교적 늦은 시기에 이르러서야 병원을 찾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알코올 사용장애에 따른 입원은 감소한 반면 외래는 늘어난 것으로 분석돼 대조를 이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2014~2018년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5년간 연평균 1%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8년 기준으로 남성 환자가 5만 7692명으로 여성 환자 1만 7010명보다 3.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건강보험 가입자 중 '알코올 사용장애'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환자 수는 2014년 7만 8000여 명이었으나 2018년에는 7만 4000여 명으로 소폭 감소했고, 5년간의 연평균 감소율은 1%였다.
'알코올 사용장애' 질환의 입원 환자수는 2014년 3만 1000여 명에서 2018년 2만 4000여 명으로 7000여 명이 감소해 연평균 감소율 6.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래와 약국 환자수가 7만여 명에서 7만 2000여 명으로 2000여 명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입원과 외래로만 나눠보면 입원은 2014년 3만 1000여 명에서 2018년 2만 4000여 명으로 감소했는데, 2016년 이후부터 감소세가 확연했다. 반면 외래 환자는 2016년을 기점으로 환자수 증가가 눈의 띄게 드러났다.
2017년부터 입원과 외래 환자의 증감율 변화가 확연히 드러나는데, 해당 시기는 전면 개정된 정신건강복지법 시행시기와 겹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른 '알코올 사용장애' 질환의 전체 진료비를 살펴보면, 2014년 2183억원에서 2018년 1895억원으로 288억원이 감소해 연평균 감소율 3.4%를 기록했다. 즉 입원 진료비는 연평균 4.2% 감소, 외래 진료비는 6.4% 증가한 것이다.
외래 1인당 진료비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 5.4%로 늘어나고 있어, 입원 1인당 진료비의 연평균 증가율 2.1%에 비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아울러 2018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알코올 사용장애 전체 진료인원 중 50대가 1만 9793명(26.5%)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만 5256명(20.4%)으로 뒤를 이어 ‘알코올 사용장애’ 진료실인원은 50대에서 최고점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은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는데 여성은 22.8%(3883명)로 40대가 많았고, 남성은 28.2%(1만 6269명)로 50대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덕종 교수는 "알코올 사용 장애로 진료를 받는 연령이 50~60대가 많은 가장 큰 이유는, 과다한 알코올 사용으로 인한 여러 어려움들이 겉으로 드러나고 환자의 건강 및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게 발현되는 연령대가 50대~60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알코올에 너그러운 문화와 인식,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 역시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들이 비교적 늦은 시기에 이르러서야 병원을 찾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