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점안액 제약사에 비슷한 겉포장 개선 요구

박양명
발행날짜: 2019-10-11 10:51:59
  • 인공눈물-항균제 포장 구분 어려워 약 바뀌는 사건 발생
    "제약사, 약국 조제 현장 세밀히 파악하고...정부, 관련기준 만들어야"

인공눈물과 항균제 포장이 구분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이어지저 대한약사회가 나섰다.

약사회는 점안액을 생산하고 있는 제약사에 비슷한 의약품 겉포장 개선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약사회가 지적하고 있는 문제의 약은 히알루론산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하는 인공눈물(종근당 제노벨라)과 오플록사신이 주성분인 항균제(종근당 오프벨라)다. 이 두 약은 포장이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해 조제 과정에서 약이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는 민원이 발생한 것.

비슷한 포장으로 문제가 된 의약품
약사회는 "약품명 표기 방법, 포장단위에 따른 용기 크기, 용기 내 완충재 등 의약품 포장과 표시에 관한 약사회원과 일반인의 민원이 계속 늘고 있다"며 "제약사는 약국 조제실과 조제 업무 현장에 좀 더 세밀하게 파악해야 하고, 정부는 관련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범석 약국이사는 "제약사가 자사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거의 모든 제품의 포장을 비슷하게 만드는데 이는 제품명이나 함량 확인을 어렵게 한다"며 "실제 오·투약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제약사는 자사 제품의 외부 포장을 즉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