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규창‧방영주‧한광협‧이영탁 등 주요 의대 대표 교수들 정년
퇴임 후 개원, 공직, 창업, 심평원 심사위원까지 진로도 다양
약 30년간 국내 의학계를 이끌어왔던 많은 원로교수들이 2월 말 정든 교정과 병원을 떠나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선다.
원로교수 대부분은 정년 이후에도 진료 혹은 공직, 창업까지 다양한 진료활동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교수들은 현재 계획 중인 제2의 삶이 알려지면서 의학계 안에서 다시 주목을 받고 일까지 생기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15일 주요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오는 2월 말 정년을 맞이한 원로교수들을 조사했다.
우선 서울의대의 경우 그동안 의료계에서 한 획을 그었던 원로교수들이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왕규창 교수(신경외과)와 방영주 교수(내과).
국내 소아신경외과학을 선도한 왕규창 교수의 경우 SCI급 학술지에 35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학술적으로 큰 역할을 해왔다. 여기에 더해 대한의학회 수련이사 등을 역임하며 의대생과 전공의 교육의 내실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영주 교수는 위암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를 최초로 입증해내는 등 세계 임상의학계에서도 큰 활약을 보여 왔던 의사로 손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신약 개발 컨설팅’ 스타트업에 도전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의료계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동시에 서울의대에서는 김일한 교수(방사선종양학과), 정성은 교수(외과), 최영민 교수(산부인과), 홍성태 교수(기생충학교실)가 2월 말 교정을 떠날 예정이다.
가톨릭의대는 무려 14명의 원로교수들이 정년퇴임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정창섭 교수(의생명과학교실), 차정호 교수(해부학교실), 이원철 교수(예방의학교실), 한석원 교수(내과), 이정태 교수(정신건강의학과), 박재길 교수(흉부외과), 채준석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신종철 교수(산부인과), 이동환 교수(비뇨의학과), 강성학 교수(비뇨의학과), 이교영 교수(병리과) 등이 정년 후 제2의 삶을 꿈꾸고 있다.
또한 핵의학회 이사장과 의학회와 의사협회 부회장, 전국수련교육자협회장을 역임한 김성훈 교수도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정년은 아니지만 서울성모병원장을 역임한 승기배 교수(내과)도 명예퇴임을 선택, 2월 말 교정을 떠날 예정이다.
여기에 성균관의대와 울산의대는 각각 4명의 원로 교수가 정년퇴임을 하게 된다.
성균관의대에서는 드라마 '뉴 하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됐던 흉부외과 이영탁 교수가 정년퇴임을 하게 됐다. 특히 당시 드라마를 통해 이영탁 교수팀의 힘겨운 생활이 전해지면서 고된 흉부외과 의료진의 일상이 알려지기도 했다. 여기에 김병태 교수(핵의학과), 김성 교수(외과), 이석구 교수(외과)도 함께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됐다.
울산의대에서는 김혜원 교수(약리학교실)와 이인철 교수(병리과), 강병문 교수(산부인과), 권도훈 교수(신경외과)가 정년퇴임이 결정됐지만 앞으로의 거취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7명의 원로교수가 정년퇴임하게 되는 연세의대를 살펴보면, 간염과 간암 치료 권위자로 알려진 한광협 교수(내과)가 한국보건의료원장을 수행하면서 새롭게 공직생활을 하게 됐다.
이와 함께 김명준 교수(영상의학과), 박전한 교수(미생물학교실), 이경원 교수(진단검사의학과), 이성철 교수(안과), 정우희 교수(병리과), 홍성준 교수(비뇨의학과) 등 6명의 교수도 정든 교정을 떠날 예정이다. 연세 원주의대의 경우 박기창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오중환 교수(흉부외과), 허철 교수(신경외과)가 2월 정년퇴임하게 됐다.
고대의대는 그동안 의대 내에서 진료와 예방의학, 기초연구를 책임졌던 5명의 원로 교수가 정년퇴임하게 된다.
생리학회 이사장을 맡는 등 국내 기초연구를 대표했던 나흥식 교수(생리학교실)를 필두로 위암학회 이사장을 지낸 목영재 교수(외과), 권희규 교수(재활의학과), 김순덕 교수(예방의학교실), 김윤환 교수(영상의학과) 등이 2월 교정을 떠나게 된다.
마찬가지로 5명의 교수가 정년퇴임하는 경희의대는 이용걸 교수(정형외과)와 함께 김병호 교수(내과), 박용구 교수(병리과), 이동호 교수(영상의학과), 성동욱 교수(영상의학과)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 제2의 삶을 계획하게 됐다.
아주의대의 경우 의무부총장과 의료원장 등 병원 내에서 주요 요직을 거친 소의영 교수(외과)가 정년퇴임하게 됐다.
건국의대는 홍석찬 교수(이비인후과), 경북의대는 황성규 교수(신경외과)가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고, 단국의대는 진건 교수(병리과), 백기청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정년퇴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중앙의대는 김경도 교수(비뇨의학과), 최병휘 교수(내과), 손동섭 교수(흉부외과)가 정년퇴임할 예정이다. 이 중 김경도 교수는 중앙대병원 건진센터장에, 최병휘 교수는 중앙대의료원의 협력병원인 현대병원에서 진료활동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인하의대 신석환 교수(외과)가, 한림의대에서는 최문기 교수(내과), 이상곤 교수(비뇨의학과)가 정년퇴임할 예정이다. 한양의대는 안동현 교수(정신건강의학과), 남영수 교수(외과)가 2월 정든 교정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인하의대 신석환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지원 상근위원으로, 한양의대 안동현 교수는 한양대 산학협력단 연구교수로 정년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같은 의대 남영수 교수도 수원 한마음 외과에서 진료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원로교수 대부분은 정년 이후에도 진료 혹은 공직, 창업까지 다양한 진료활동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교수들은 현재 계획 중인 제2의 삶이 알려지면서 의학계 안에서 다시 주목을 받고 일까지 생기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15일 주요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오는 2월 말 정년을 맞이한 원로교수들을 조사했다.
우선 서울의대의 경우 그동안 의료계에서 한 획을 그었던 원로교수들이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왕규창 교수(신경외과)와 방영주 교수(내과).
국내 소아신경외과학을 선도한 왕규창 교수의 경우 SCI급 학술지에 35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학술적으로 큰 역할을 해왔다. 여기에 더해 대한의학회 수련이사 등을 역임하며 의대생과 전공의 교육의 내실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영주 교수는 위암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를 최초로 입증해내는 등 세계 임상의학계에서도 큰 활약을 보여 왔던 의사로 손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신약 개발 컨설팅’ 스타트업에 도전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의료계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동시에 서울의대에서는 김일한 교수(방사선종양학과), 정성은 교수(외과), 최영민 교수(산부인과), 홍성태 교수(기생충학교실)가 2월 말 교정을 떠날 예정이다.
가톨릭의대는 무려 14명의 원로교수들이 정년퇴임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정창섭 교수(의생명과학교실), 차정호 교수(해부학교실), 이원철 교수(예방의학교실), 한석원 교수(내과), 이정태 교수(정신건강의학과), 박재길 교수(흉부외과), 채준석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신종철 교수(산부인과), 이동환 교수(비뇨의학과), 강성학 교수(비뇨의학과), 이교영 교수(병리과) 등이 정년 후 제2의 삶을 꿈꾸고 있다.
또한 핵의학회 이사장과 의학회와 의사협회 부회장, 전국수련교육자협회장을 역임한 김성훈 교수도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정년은 아니지만 서울성모병원장을 역임한 승기배 교수(내과)도 명예퇴임을 선택, 2월 말 교정을 떠날 예정이다.
여기에 성균관의대와 울산의대는 각각 4명의 원로 교수가 정년퇴임을 하게 된다.
성균관의대에서는 드라마 '뉴 하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됐던 흉부외과 이영탁 교수가 정년퇴임을 하게 됐다. 특히 당시 드라마를 통해 이영탁 교수팀의 힘겨운 생활이 전해지면서 고된 흉부외과 의료진의 일상이 알려지기도 했다. 여기에 김병태 교수(핵의학과), 김성 교수(외과), 이석구 교수(외과)도 함께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됐다.
울산의대에서는 김혜원 교수(약리학교실)와 이인철 교수(병리과), 강병문 교수(산부인과), 권도훈 교수(신경외과)가 정년퇴임이 결정됐지만 앞으로의 거취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7명의 원로교수가 정년퇴임하게 되는 연세의대를 살펴보면, 간염과 간암 치료 권위자로 알려진 한광협 교수(내과)가 한국보건의료원장을 수행하면서 새롭게 공직생활을 하게 됐다.
이와 함께 김명준 교수(영상의학과), 박전한 교수(미생물학교실), 이경원 교수(진단검사의학과), 이성철 교수(안과), 정우희 교수(병리과), 홍성준 교수(비뇨의학과) 등 6명의 교수도 정든 교정을 떠날 예정이다. 연세 원주의대의 경우 박기창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오중환 교수(흉부외과), 허철 교수(신경외과)가 2월 정년퇴임하게 됐다.
고대의대는 그동안 의대 내에서 진료와 예방의학, 기초연구를 책임졌던 5명의 원로 교수가 정년퇴임하게 된다.
생리학회 이사장을 맡는 등 국내 기초연구를 대표했던 나흥식 교수(생리학교실)를 필두로 위암학회 이사장을 지낸 목영재 교수(외과), 권희규 교수(재활의학과), 김순덕 교수(예방의학교실), 김윤환 교수(영상의학과) 등이 2월 교정을 떠나게 된다.
마찬가지로 5명의 교수가 정년퇴임하는 경희의대는 이용걸 교수(정형외과)와 함께 김병호 교수(내과), 박용구 교수(병리과), 이동호 교수(영상의학과), 성동욱 교수(영상의학과)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 제2의 삶을 계획하게 됐다.
아주의대의 경우 의무부총장과 의료원장 등 병원 내에서 주요 요직을 거친 소의영 교수(외과)가 정년퇴임하게 됐다.
건국의대는 홍석찬 교수(이비인후과), 경북의대는 황성규 교수(신경외과)가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고, 단국의대는 진건 교수(병리과), 백기청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정년퇴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중앙의대는 김경도 교수(비뇨의학과), 최병휘 교수(내과), 손동섭 교수(흉부외과)가 정년퇴임할 예정이다. 이 중 김경도 교수는 중앙대병원 건진센터장에, 최병휘 교수는 중앙대의료원의 협력병원인 현대병원에서 진료활동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인하의대 신석환 교수(외과)가, 한림의대에서는 최문기 교수(내과), 이상곤 교수(비뇨의학과)가 정년퇴임할 예정이다. 한양의대는 안동현 교수(정신건강의학과), 남영수 교수(외과)가 2월 정든 교정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인하의대 신석환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지원 상근위원으로, 한양의대 안동현 교수는 한양대 산학협력단 연구교수로 정년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같은 의대 남영수 교수도 수원 한마음 외과에서 진료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