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태 회장 체제 돌입...이사진 40대 후반~50대 초반 배치
"원격진료 흐름 막을 수 없다면 적정선 먼저 제안할 것"
내과 개원가를 대표하는 '대한개원내과의사회'가 박근태 회장(51, 박근태내과)의 선출로 젊은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젊고 활력 넘치는 이미지를 대표하는 만큼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이 뛰겠다는 포부다.
이달부터 본격 회무에 돌입한 박근태 신임 회장은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가진 만남에서 앞으로 액티브(active, 활동적인)한 의사회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근태 회장 당선으로 내과의사회에 찾아온 가장 큰 변화는 젊어졌다는 것이다. 회장의 나이부터 약 10년 이상 어려졌다. 이에 따라 이사진 나이도 평균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낮아졌다.
박 회장은 정책적인 부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보험과 의무 파트 이사진을 충원했다. 학술이사도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리고 내과 의사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겠다는 생각이다. 기존에 있던 검진위원회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보다 적극적인 의사회 활동을 자신한 박근태 회장은 4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이사진을 보강한 분야가 박 회장이 주력할 부분이다.
▲내과 개원가 살리기 ▲원격의료 강력 대응 ▲의료계 내에서 내과 영향력 강화 ▲검진 분야 강화 등이 그것이다.
박 회장이 특히 꽂혀 있는 분야는 '검진'이다. 그는 검진 시장을 앞으로 내과 개원가의 주요 먹거리라고 보고 있다. 곽경근 검진이사를 총무이사로 발탁한 것도 검진 분야에 주력하겠다는 그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박 회장은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장을 역임하면서 검진에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는 "지금은 내과 의사가 검진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라며 "검진은 비급여 창출 수단이 될 수 있다. 5대 암뿐만 아니라 복부, 갑상선 등 무궁무진하다. 검진으로 할 수 있는 사업도 많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진 관련 정책은 수없이 바뀌는데 내과 의사들이 관련 정보를 얻는 데 한계가 있다. 검진과 관련한 별도의 심포지엄도 준비할 것"이라며 "국가 검진 정책에도 내과의사회가 카운터 파트너로서 적극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내과 개원가를 살리기 위해 의료전달체계 개선, 분석심사체계 개편에 대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가 갖고온 변화 중 하나인 원격진료 문제도 박 회장이 당장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박근태 회장은 "대통령까지 나서서 비대면 진료 산업화를 주문한 상황"이라며 "원격진료는 원칙적으로 반대지만 무조건 반대로 흐름을 꺾을 수 없다면 최소한의 도입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장 선출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원격진료 관련 TFT를 꾸리는 것이었다"라며 "비대면 진료를 어디까지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해 선제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원내과의사회에서 '개원' 단어를 떼는 것도 그가 할 일이다. 대한내과학회의 반대가 불보듯 뻔한 상황에서 박 회장은 "학회를 잘 설득할 수 있는 근거를 총동원해 긍정적 결과를 내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회장 업무를 시작하며 세 가지 모토를 앞세웠다.
'일 잘하는 내과, 하나 된 내과, 국민과 의사가 함께하는 강한 내과'다. 앞선 4개의 공약들과 일맥상통하는 문구다.
그는 "회장이 독단적으로 회무를 추진할 수는 없다"라며 "상임이사, 나아가 회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소통해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복지부는 물론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정부기관을 비롯해 의료계 내에서도 내과의 목소리가 강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부터 본격 회무에 돌입한 박근태 신임 회장은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가진 만남에서 앞으로 액티브(active, 활동적인)한 의사회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근태 회장 당선으로 내과의사회에 찾아온 가장 큰 변화는 젊어졌다는 것이다. 회장의 나이부터 약 10년 이상 어려졌다. 이에 따라 이사진 나이도 평균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낮아졌다.
박 회장은 정책적인 부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보험과 의무 파트 이사진을 충원했다. 학술이사도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리고 내과 의사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겠다는 생각이다. 기존에 있던 검진위원회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보다 적극적인 의사회 활동을 자신한 박근태 회장은 4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이사진을 보강한 분야가 박 회장이 주력할 부분이다.
▲내과 개원가 살리기 ▲원격의료 강력 대응 ▲의료계 내에서 내과 영향력 강화 ▲검진 분야 강화 등이 그것이다.
박 회장이 특히 꽂혀 있는 분야는 '검진'이다. 그는 검진 시장을 앞으로 내과 개원가의 주요 먹거리라고 보고 있다. 곽경근 검진이사를 총무이사로 발탁한 것도 검진 분야에 주력하겠다는 그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박 회장은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장을 역임하면서 검진에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는 "지금은 내과 의사가 검진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라며 "검진은 비급여 창출 수단이 될 수 있다. 5대 암뿐만 아니라 복부, 갑상선 등 무궁무진하다. 검진으로 할 수 있는 사업도 많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진 관련 정책은 수없이 바뀌는데 내과 의사들이 관련 정보를 얻는 데 한계가 있다. 검진과 관련한 별도의 심포지엄도 준비할 것"이라며 "국가 검진 정책에도 내과의사회가 카운터 파트너로서 적극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내과 개원가를 살리기 위해 의료전달체계 개선, 분석심사체계 개편에 대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가 갖고온 변화 중 하나인 원격진료 문제도 박 회장이 당장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박근태 회장은 "대통령까지 나서서 비대면 진료 산업화를 주문한 상황"이라며 "원격진료는 원칙적으로 반대지만 무조건 반대로 흐름을 꺾을 수 없다면 최소한의 도입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장 선출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원격진료 관련 TFT를 꾸리는 것이었다"라며 "비대면 진료를 어디까지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해 선제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원내과의사회에서 '개원' 단어를 떼는 것도 그가 할 일이다. 대한내과학회의 반대가 불보듯 뻔한 상황에서 박 회장은 "학회를 잘 설득할 수 있는 근거를 총동원해 긍정적 결과를 내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회장 업무를 시작하며 세 가지 모토를 앞세웠다.
'일 잘하는 내과, 하나 된 내과, 국민과 의사가 함께하는 강한 내과'다. 앞선 4개의 공약들과 일맥상통하는 문구다.
그는 "회장이 독단적으로 회무를 추진할 수는 없다"라며 "상임이사, 나아가 회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소통해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복지부는 물론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정부기관을 비롯해 의료계 내에서도 내과의 목소리가 강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