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이직률 상급종병 대비 종합병원 2배 이상 높아
"2만명 시급" 병협 정영호 회장, 간호사 1만명 양성론 주장
최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정책으로 상급종합병원에 간호사 채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종합병원 간호사의 이직률이 상승, 상급종합병원 대비 2배 높아지는 등 도미노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전국 상급종합병원 42개소·종합병원 311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간호인력 현황 조사를 실시했다.
병협이 상급종합병원 27개소·종합병원 54개소가 응답한 간호인력 수급 현황을 파악한 결과 상급종합병원들은 휴직·이직 대비 신규간호사를 많이 채용한 원인 1순위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확대 등 간호인력수요 증가'를 꼽았다.
즉, 상급종합병원이 정부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확대 정책에 발맞추다보니 대거 간호인력 충원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실제로 종합병원은 신규간호사 채용을 많이하는 1순위 원인으로 '간호사 이직 및 휴직 증가 등 간호인력 변동'을 들었다.
상급종합병원이 간호인력을 대거 흡수하면서 종합병원 내 간호사 인력 부족으로 충원이 시급해진 셈이다.
앞서 코로나19 사태 직후 병원계에서 인력난을 호소하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정책 추진을 늦춰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정부의 간호간병 정책 후폭풍을 피부로 체감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일선 병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간호간병 여파 간호인력 상급종병으로 이동
또한 상급종합병원 대비 종합병원 간호사의 이직률은 2배 수준. 자료를 제출한 상급종합병원(27개소)의 2018년도 이직률은 12.9%인 반면 종합병원(54개소)은 25.7%로 2배 수준에 달했다.
다음해인 2019년도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이직률은 11.7%, 종합병원 간호사 이직률은 25.3%로 그 격차가 더 벌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신규간호사 선발 현황에서도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간 온도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상급종합병원의 이직 대비 신규 간호사 선발(합격)률은 2017년도 202.9%, 2018년도 228.8%, 2019년도 228.4%로 200%를 훌쩍 넘겼다.
하지만 종합병원 간호사의 이직대비 신규선발(합격)률은 2017년도 127.5%, 2018년도 142.7%, 2019년도 116.5%로 상종 대비 100% 정도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신규간호사의 임용현황(이직대비)에서 간호인력 현장의 어려움이 그대로 드러났다.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임용률(이직대비)은 2017년도 164.3%, 2018년도 174.7%, 2019년도 164.2%로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지만 종합병원 간호사 임용률은 2017년도 99.0%, 2018년 108.1%에서 2019년 76.1%로 크게 추락했다.
이와 더불어 종합병원 간호사의 사직율 또한 상급종합병원 대비 높았다. 2019년 기준 상급종합병원의 임용대비 사직률은 22.7%에 그친 반면 종합병원은 32.8%에 달한 것.
병협 측은 "간호사 현황조사는 종합병원을 기준으로 실시한 만큼 규모가 영세한 중소병원의 간호인력난은 더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정책으로 상급종합병원으로의 간호사 이동이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며 "병협은 간호인력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호 회장은 정부가 장기적 과제로 꼽고 있는 전국 모든 병원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간호사 약 11만명(6등급 기준)이 필요, 현재 기준으로 2만명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봤다.
그의 말인 즉, 간호대학 정원을 늘려 일선 병원에 간호사 인력 확보를 용이하게 하자는 것이다.
그는 "향후 1~2년내에 간호사 1만명을 양성하는 게 시급하다"며 "정부 차원에서 간호대학은 편입생 제한 인원 기준을 예외적으로 풀어주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종합병원 간호사의 이직률이 상승, 상급종합병원 대비 2배 높아지는 등 도미노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전국 상급종합병원 42개소·종합병원 311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간호인력 현황 조사를 실시했다.
병협이 상급종합병원 27개소·종합병원 54개소가 응답한 간호인력 수급 현황을 파악한 결과 상급종합병원들은 휴직·이직 대비 신규간호사를 많이 채용한 원인 1순위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확대 등 간호인력수요 증가'를 꼽았다.
즉, 상급종합병원이 정부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확대 정책에 발맞추다보니 대거 간호인력 충원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실제로 종합병원은 신규간호사 채용을 많이하는 1순위 원인으로 '간호사 이직 및 휴직 증가 등 간호인력 변동'을 들었다.
상급종합병원이 간호인력을 대거 흡수하면서 종합병원 내 간호사 인력 부족으로 충원이 시급해진 셈이다.
앞서 코로나19 사태 직후 병원계에서 인력난을 호소하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정책 추진을 늦춰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정부의 간호간병 정책 후폭풍을 피부로 체감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일선 병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간호간병 여파 간호인력 상급종병으로 이동
또한 상급종합병원 대비 종합병원 간호사의 이직률은 2배 수준. 자료를 제출한 상급종합병원(27개소)의 2018년도 이직률은 12.9%인 반면 종합병원(54개소)은 25.7%로 2배 수준에 달했다.
다음해인 2019년도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이직률은 11.7%, 종합병원 간호사 이직률은 25.3%로 그 격차가 더 벌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신규간호사 선발 현황에서도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간 온도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상급종합병원의 이직 대비 신규 간호사 선발(합격)률은 2017년도 202.9%, 2018년도 228.8%, 2019년도 228.4%로 200%를 훌쩍 넘겼다.
하지만 종합병원 간호사의 이직대비 신규선발(합격)률은 2017년도 127.5%, 2018년도 142.7%, 2019년도 116.5%로 상종 대비 100% 정도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신규간호사의 임용현황(이직대비)에서 간호인력 현장의 어려움이 그대로 드러났다.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임용률(이직대비)은 2017년도 164.3%, 2018년도 174.7%, 2019년도 164.2%로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지만 종합병원 간호사 임용률은 2017년도 99.0%, 2018년 108.1%에서 2019년 76.1%로 크게 추락했다.
이와 더불어 종합병원 간호사의 사직율 또한 상급종합병원 대비 높았다. 2019년 기준 상급종합병원의 임용대비 사직률은 22.7%에 그친 반면 종합병원은 32.8%에 달한 것.
병협 측은 "간호사 현황조사는 종합병원을 기준으로 실시한 만큼 규모가 영세한 중소병원의 간호인력난은 더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정책으로 상급종합병원으로의 간호사 이동이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며 "병협은 간호인력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호 회장은 정부가 장기적 과제로 꼽고 있는 전국 모든 병원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간호사 약 11만명(6등급 기준)이 필요, 현재 기준으로 2만명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봤다.
그의 말인 즉, 간호대학 정원을 늘려 일선 병원에 간호사 인력 확보를 용이하게 하자는 것이다.
그는 "향후 1~2년내에 간호사 1만명을 양성하는 게 시급하다"며 "정부 차원에서 간호대학은 편입생 제한 인원 기준을 예외적으로 풀어주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