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개 의과대학생 10명 중 8명 휴학계 제출
일부 의대 강경 대응 불구 의대생 강경 의지 전달
의사국가고시 거부라는 강력한 패를 빼들었던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을 통해 다시 한번 정부정책 반대에 강경한 의지를 보였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의대생들이 참여한 동맹휴학에서 본과 4학년을 제외하고 10명 중 8명이 휴학계 제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칼타임즈는 현재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들이 의대별로 취합한 동맹휴학 신청현황 자료를 통해 이 같이 확인했다.
이는 각 의과대학 의대생이 자체적으로 취합한 것으로 이미 국시거부를 실행한 본과 4학년이 제외됐으며, 일부 의대는 학칙에 의해 휴학이 불가능한 학년은 미포함 됐다.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는 2021년도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거부를 선언한바 있다.
이에 전국 의대 본과 4학년은 90% 이상의 참여율을 보이며 당장 내년에 배출되는 의사수를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의대생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바로 연이어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지난 19일 휴학계를 제출하면서 전국 의대 동맹휴학 시작을 알렸다. 기한은 24일 자정까지로 오는 25일 전국 40개 의대와 의전원에 휴학계를 일괄 제출하겠다는 방침.
24일 저녁 6시 기준으로 취합된 결과를 살펴보면 전국 40개 의과대학 1만5617명의 학생 중 1만2151명이 참여해 77.41%가 동맹휴학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자정까지 참여현황 취합을 진행하다고 봤을 때 충북대 등 아직 입력되지 않은 단위가 있어 77.41%%라는 참여율은 최소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즉, 의사국가고시 거부로 당장 2021년 신규의사배출에 브레이크가 걸린 가운데 하반기 의대교육도 제대로 작동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은 의사국시 거부와 같이 신규의사배출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재 의사국가고시를 치르고 면허를 받기 위해서는 의대를 졸업했거나 6개월 이내에 졸업 예정자여야 한다는 것이 조건 중 하나다.
결국 이번 2020년 하반기 한 학기를 휴학한다는 것은 현재 본과 3학년이 내년 1년을 꽉 채워 수학하더라도 1학기가 모자랄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익명을 요구한 A의대생은 "본과 4학년 선배들이 보여준 의지를 이어받아 의대생들의 의견을 전달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의대의 반대가 있기도 했지만 현재 많은 의대생들이 동참해 힘을 보태겠다고 공감대를 이룬 상태다"고 밝혔다.
실제 몇몇 의과대학은 휴학계 서류 제출을 보다 까다롭게 받거나 학교 입장에서 원리원칙대로 진행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동맹휴학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의대 학장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당 의대의 참여율은 90%를 넘겨 의대생들의 의지를 막을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대협은 25일 전국 의과대학에 휴학계를 일괄 제출한다는 예정이었지만 논의를 통해 의대생 의지를 보다 더 잘 활용할 방법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로드맵상 25일이 동맹휴학계 제출일자이지만 대학마다 학사 일정이 달라 데드라인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만, 일정을 무조건 미룬다는 것이 아닌 로드맵을 검토하고 동맹휴학이라는 큰 카드를 어떻게 꺼낼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의대생들이 참여한 동맹휴학에서 본과 4학년을 제외하고 10명 중 8명이 휴학계 제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칼타임즈는 현재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들이 의대별로 취합한 동맹휴학 신청현황 자료를 통해 이 같이 확인했다.
이는 각 의과대학 의대생이 자체적으로 취합한 것으로 이미 국시거부를 실행한 본과 4학년이 제외됐으며, 일부 의대는 학칙에 의해 휴학이 불가능한 학년은 미포함 됐다.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는 2021년도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거부를 선언한바 있다.
이에 전국 의대 본과 4학년은 90% 이상의 참여율을 보이며 당장 내년에 배출되는 의사수를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의대생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바로 연이어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지난 19일 휴학계를 제출하면서 전국 의대 동맹휴학 시작을 알렸다. 기한은 24일 자정까지로 오는 25일 전국 40개 의대와 의전원에 휴학계를 일괄 제출하겠다는 방침.
24일 저녁 6시 기준으로 취합된 결과를 살펴보면 전국 40개 의과대학 1만5617명의 학생 중 1만2151명이 참여해 77.41%가 동맹휴학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자정까지 참여현황 취합을 진행하다고 봤을 때 충북대 등 아직 입력되지 않은 단위가 있어 77.41%%라는 참여율은 최소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즉, 의사국가고시 거부로 당장 2021년 신규의사배출에 브레이크가 걸린 가운데 하반기 의대교육도 제대로 작동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은 의사국시 거부와 같이 신규의사배출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재 의사국가고시를 치르고 면허를 받기 위해서는 의대를 졸업했거나 6개월 이내에 졸업 예정자여야 한다는 것이 조건 중 하나다.
결국 이번 2020년 하반기 한 학기를 휴학한다는 것은 현재 본과 3학년이 내년 1년을 꽉 채워 수학하더라도 1학기가 모자랄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익명을 요구한 A의대생은 "본과 4학년 선배들이 보여준 의지를 이어받아 의대생들의 의견을 전달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의대의 반대가 있기도 했지만 현재 많은 의대생들이 동참해 힘을 보태겠다고 공감대를 이룬 상태다"고 밝혔다.
실제 몇몇 의과대학은 휴학계 서류 제출을 보다 까다롭게 받거나 학교 입장에서 원리원칙대로 진행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동맹휴학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의대 학장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당 의대의 참여율은 90%를 넘겨 의대생들의 의지를 막을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대협은 25일 전국 의과대학에 휴학계를 일괄 제출한다는 예정이었지만 논의를 통해 의대생 의지를 보다 더 잘 활용할 방법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로드맵상 25일이 동맹휴학계 제출일자이지만 대학마다 학사 일정이 달라 데드라인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만, 일정을 무조건 미룬다는 것이 아닌 로드맵을 검토하고 동맹휴학이라는 큰 카드를 어떻게 꺼낼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