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 희망줄수 있어 의사로서 자긍심”

강성욱
발행날짜: 2004-09-13 20:24:05
  • 의료인, 비아그라 발매 “발기부전 치료에 획기적 변화” 평가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와 관련해 의사 12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비아그라 추리 이후 발기부전의 질환인식 및 치료패턴의 변화가 이뤄졌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특히 비아그라의 공헌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대부분의 의사들이 ‘더 많은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치료기회를 제공했다“라는 데 동의했으며 사회 측면에 기여한 점에 대해 ”진료의 보함을 느껴 의사로서 자긍심이 높아졌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비아그라 발매 5주년을 맞아 발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비아그라의 출시가 국내 발기부전 치료에 대한 인식 및 사회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의사들은 평가하고 있었다.

전국 비아그라 처방 경험을 가진 의사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비아그라 발매 전 ‘발기부전은 반드시 치료되고 관리돼야 한다’에 75%가 동의한 반면 현재는 100%가 동의했으며 ‘발기부전은 반드시 치료될 수 있다’는 항목 역시 5년전 44%에서 현재 90%가 동의했다.

또한 비아그라 발매 이후 구체적인 치료 방법의 변화가 이뤄져 주사제 사용이 48.1%에서 7.8%로 줄고 경구제 사용이 8.8%에서 87.3%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아그라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조사 대상자의 98%가 비아그라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었으며 특히 발기의 강직도에 대한 만족은 96%로 나타났다.

특히 비아그라의 공헌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의료진은 ‘더 많은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치료기회를 제공했다’, ‘치료를 포기했던 환자에게 희망을 주었다’, ‘진료의 보험을 느껴 의사로서 자긍심이 높아졌다’ 등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비아그라의 발매는 내원 환자수의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응답자 120명 중 92%가 비아그라 발매 전과 비교해 병원을 찾은 발기부전 환자수가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그 증가폭은 평균 약 35%정도 였다.

내원 환자 증가의 이유로 ‘발기부전 지로한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증가’(38%)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치료 필요성에 대한 환자인식 증가’(23%), 간편한 치료제 비아그라 처방을 위해서 (18%)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와관련 이번 조사의 자문을 맡은 중앙의대 김세철 교수는 “1999년 비아그라 국내 출시로 과학적이며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졌고 발기부전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및 관리가 이뤄지는 등 많은 의료현장에 파장이 미쳤다”며 “특히 비아그라 등장으로 의사들의 질환에 대한 인식과 태도 역시 확실해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화이자제약 마케팅 담당 이동수 전무는 “비아그라는 지난 5년간 발기부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며 “지소적으로 경쟁품과 차별화를 하고 발기부전 잠재환자를 개발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매기념식에서는 실제 비아그라를 처방받은 환자와 배우자들에 대한 설문도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비아그라 복용자의 95%, 비아그라 복용환자 배우자의 경우 98%가 비아그라의 치료에 만족했으며 이같은 높은 치료효과가 일상생활에서의 성생활 만족도 향상, 자신감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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