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850만원 투자…26일부터 서비스 실시
양산부산대병원과 양산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0년 시장창출형 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돼 소아청소년을 위한 재활보행로봇을 도입했다.
여기에는 국비 2억6950만원, 양산시비 7천700만원을 비롯해 양산부산대병원 자체자금 3850만원 등 총 3억850만원이 들어갔다. 재활보행로봇을 통한 보행훈련서비스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재활보행로봇은 뇌졸중이나 뇌 손상, 척수손상으로 정상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로봇은 환자 개인의 보행패턴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모니터에 캐릭터가 있어 환자의 동작에 따라 함께 움직이므로 실제로 걷는 것과 같은 현실감으로 재미있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양산시민에게는 3년간 동작분석 평가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동작분석 평가는 처음 진료시 보행기능의 정도를 과학적으로 진단하는 검사다.
신용일 영남권역재활병원장은 “소아청소년을 위한 재활보행로봇 도입을 위해 힘써주신 양산시 및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라며 "영남권역에 거주하는 소아청소년 재활을 위하여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