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사들 신약 개발 및 해외진출 의지 내비쳐
병‧의원 대면영업 고수하면서도 횟수 조절 등 변화
코로나19 감염병이 여전한 상황에서 맞은 2021년.
국내 대형 제약사들은 한 목소리로 혁신과 도전을 외치며 비대면 시대 대응과 치료제 개발을 외쳤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고전적인 영업 방식 등은 여전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들은 기존에 해오던 시무식을 취소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실시했다.
이 가운데 제약사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혁신을 강조했다. GC녹십자는 시무식을 별도의 행사 없이 경영진 메시지를 온라인으로 공지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GC녹십자는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한다는 소식에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상황.
GC녹십자는 위탁생산 여부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는 대신에 6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와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내세웠다.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과 차세대 치료제의 글로벌 공략,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고도화와 혈액제제, 백신 등 주력사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위기에 대응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늘 성실히 준비하는 행동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회사가 되자"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회사가 되도록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대웅제약 역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필두로 한 신약개발 성과가 도출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했다.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3상 임상 승인을 받은 '호이스타정'을 비롯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및 난치성 섬유증 신약, 자가면역질환 신약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이 성과로 이어지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만성질환(고혈압, 고지혈증, 당뇨)을 넘어 항암, CNS(중추 신경 계통) 분야 연구 개발에 주력할 것임을 선언했다.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는 "올해도 대내외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5대 질환(뇌출혈·급성심근경색 등)에 대한 연구개발(R&D) 및 투자, 오픈이노베이션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항암제부문에서 독보적인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제약사들이 이 같이 신약 개발을 통한 해외진출 등 혁신을 강조하면서도 기존의 병‧의원 영업환경 등은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고전적인 병‧의원을 대상 영업방식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한 상황이 이를 대변한다.
방문 횟수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개원가의 방문하는 형태의 영업방식이 여전히 활용되고 있는 데다 대학병원의 경우 병원을 대신해 의대를 찾는 형식으로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병원 차원에서 영업사원의 방문을 차단하면서 방문 횟수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병원은 의대와 병원이 분리돼 있다. 병원 대신에 의대 건물로 찾아오는 영업사원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익명을 연구한 한 국내 제약사 영업담당 임원은 "방문 거절처가 있기는 하지만 10% 내외 수준"이라며 "일부 대학병원에서 영업사원의 출입을 거부하지만 병원장이 막는 것이지 교수들이 막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형태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실제 진료를 접수하거나 의대를 찾아 가듯이 어떻게든 가려고 한다. 심하게는 환자 보호자 출입증까지 입수하면서 영업을 하는 방식도 존재한다"며 "한 번에 무 자르듯 영업방식을 변화하기 힘들지 않겠나. 위험부담이 어느 정도 존재하지만 쉽게 바꿀 수 없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대형 제약사들은 한 목소리로 혁신과 도전을 외치며 비대면 시대 대응과 치료제 개발을 외쳤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고전적인 영업 방식 등은 여전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들은 기존에 해오던 시무식을 취소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실시했다.
이 가운데 제약사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혁신을 강조했다. GC녹십자는 시무식을 별도의 행사 없이 경영진 메시지를 온라인으로 공지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GC녹십자는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한다는 소식에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상황.
GC녹십자는 위탁생산 여부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는 대신에 6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와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내세웠다.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과 차세대 치료제의 글로벌 공략,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고도화와 혈액제제, 백신 등 주력사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위기에 대응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늘 성실히 준비하는 행동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회사가 되자"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회사가 되도록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대웅제약 역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필두로 한 신약개발 성과가 도출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했다.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3상 임상 승인을 받은 '호이스타정'을 비롯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및 난치성 섬유증 신약, 자가면역질환 신약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이 성과로 이어지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만성질환(고혈압, 고지혈증, 당뇨)을 넘어 항암, CNS(중추 신경 계통) 분야 연구 개발에 주력할 것임을 선언했다.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는 "올해도 대내외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5대 질환(뇌출혈·급성심근경색 등)에 대한 연구개발(R&D) 및 투자, 오픈이노베이션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항암제부문에서 독보적인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제약사들이 이 같이 신약 개발을 통한 해외진출 등 혁신을 강조하면서도 기존의 병‧의원 영업환경 등은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고전적인 병‧의원을 대상 영업방식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한 상황이 이를 대변한다.
방문 횟수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개원가의 방문하는 형태의 영업방식이 여전히 활용되고 있는 데다 대학병원의 경우 병원을 대신해 의대를 찾는 형식으로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병원 차원에서 영업사원의 방문을 차단하면서 방문 횟수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병원은 의대와 병원이 분리돼 있다. 병원 대신에 의대 건물로 찾아오는 영업사원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익명을 연구한 한 국내 제약사 영업담당 임원은 "방문 거절처가 있기는 하지만 10% 내외 수준"이라며 "일부 대학병원에서 영업사원의 출입을 거부하지만 병원장이 막는 것이지 교수들이 막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형태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실제 진료를 접수하거나 의대를 찾아 가듯이 어떻게든 가려고 한다. 심하게는 환자 보호자 출입증까지 입수하면서 영업을 하는 방식도 존재한다"며 "한 번에 무 자르듯 영업방식을 변화하기 힘들지 않겠나. 위험부담이 어느 정도 존재하지만 쉽게 바꿀 수 없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