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의 회장 선거 후보 나왔다…임진수·박진욱 단독출마

박양명
발행날짜: 2021-02-24 11:45:11
  • 대공협, 후보 등록 절차 세 차례 연장 우여곡절
    28일까지 선거운동 후 3월 1~4일 전자투표

회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가 없어 곤혹을 겪던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선거에 후보자가 등장했다.

대공협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임진수(회장)·박진욱(부회장) 후보
23일 대공협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진행한 결과 임진수-박진욱 공보의가 팀을 이뤄 단독으로 출마했다.

회장에 출마한 임진수 후보(29)는 인제의대를 나왔으며 인제백병원에서 인턴 수련을 하고 공보의를 지원했다. 현재 2년차로 질병관리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부회장으로 출마한 박진욱 후보(32)는 고신의대를 졸업하고 가톨릭의료원에서 수련을 받은 내과 전문의다.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재직중인 1년차 공보의다.

이들 후보는 일정 자체가 급하게 진행된 관계로 세부 공약을 만들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은 28일까지 일주일. 투표는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전자투로 이뤄진다. 개표 결과는 4일 오후 2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대공협은 김형갑 회장 뒤를 이을 회장 선거 절차를 진행했지만 입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아 두 차례에 걸쳐 후보자 등록 기간을 연장했다. 그럼에도 단 한명도 출마 의사를 표시하지 않아 회장 선출 자체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달 초 집행부는 시도대표단과 회의를 진행 마지막으로 한번 더 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회장 선거가 당초 일정보다 한달이 훌쩍 넘어 진행되는 만큼 오는 2월 임기 만료인 김형갑 회장은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회무를 계속 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공보의 조기배치 문제에 대한 현안을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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