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협회 손덕현 회장 퇴임 간담회 "비접촉 면회 등 성과"
한의사 채용 제도 기인, 협진 모델 필요 "노인 통합돌봄에 기여"
"모든 것을 다 해결하고 물러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할 때 떠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대한요양병원협회 손덕현 회장은 23일 퇴임 언론 간담회에서 2년 임기를 마무리하는 심정을 이 같이 밝혔다.
손덕현 회장(울산 이손요양병원 병원장)은 요양병원협회 이사와 부회장, 회장 등 지난 14년간 요양병원계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회장직을 수행하는 지난 2년간 울산과 서울, 울산과 오송 등을 매주 2회 이상 방문하며 요양병원협회 이사회와 보건복지부 현안 간담회 등 실천하는 회무를 구현했다는 평가이다.
손덕현 회장은 당직의료인 기준을 개선하지 못한 점에 가장 크게 아쉬워했다.
손 회장은 "회장 공약 1호였고 임기 동안 당직의료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해결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당직의료인 기준은 요양병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과도한 규제"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현재 복지부와 당직 간호사 기준 완화와 요양병원 인증 기준 필수항목을 정규 항목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
손덕현 회장은 "당직의료인 문제는 복지부와 개선방안을 협의 중으로 조만간 좋은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 2년 중 절반 이상을 코로나 사태와 함께 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1월 코로나19 사태 촉발된 직후 대응본부를 설치하고 가이드라인과 매뉴얼을 만들어 전국 요양병원에 배포했다"면서 "복지부와 질병관리청와 협의해 코호트 격리와 비접촉 면회를 개선했고, 거점 코호트 요양병원 지정을 이끌어냈다"고 자평했다.
손덕현 회장은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 신설은 큰 수확"이라고 전하고 "조만간 코로나19 요양병원 백서를 출판해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요양병원을 만들기 위한 제도개선 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계 내부에서 제기하는 요양병원 한의사 채용 논란에 대해 소신을 피력했다.
손 회장은 "요양병원 제도 설계 시 의사와 한의사를 구분하지 못한 부분에서 비롯됐다"면서 "의료계 일각에서 한의사 채용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고령 입원환자 일부는 한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손덕현 회장은 "요양병원 한의사 채용을 무조건 나쁘다고 볼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이와 만들어진 제도라도 의·한 협진 모델 등 상호 보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퇴임 간담회에서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 ▲요양병원 수가제도 근본적 개선 ▲감염예방관리료 지속 지급 ▲회복기재활 기능 강화 등을 복지부에 건의했다.
손덕현 회장은 "찾아가는 정책설명회를 하면서 요양병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협회가 정책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회고했다.
손 회장은 "앞으로 존엄케어를 실천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노인의료와 복지 복합체를 구성해 노인에 대한 통합 돌봄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요양병원협회는 오는 2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춘계학술세미나에서 손덕현 회장 이임식과 기평석 신임 회장(경기 가은병원 병원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한요양병원협회 손덕현 회장은 23일 퇴임 언론 간담회에서 2년 임기를 마무리하는 심정을 이 같이 밝혔다.
손덕현 회장(울산 이손요양병원 병원장)은 요양병원협회 이사와 부회장, 회장 등 지난 14년간 요양병원계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회장직을 수행하는 지난 2년간 울산과 서울, 울산과 오송 등을 매주 2회 이상 방문하며 요양병원협회 이사회와 보건복지부 현안 간담회 등 실천하는 회무를 구현했다는 평가이다.
손덕현 회장은 당직의료인 기준을 개선하지 못한 점에 가장 크게 아쉬워했다.
손 회장은 "회장 공약 1호였고 임기 동안 당직의료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해결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당직의료인 기준은 요양병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과도한 규제"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현재 복지부와 당직 간호사 기준 완화와 요양병원 인증 기준 필수항목을 정규 항목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
손덕현 회장은 "당직의료인 문제는 복지부와 개선방안을 협의 중으로 조만간 좋은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 2년 중 절반 이상을 코로나 사태와 함께 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1월 코로나19 사태 촉발된 직후 대응본부를 설치하고 가이드라인과 매뉴얼을 만들어 전국 요양병원에 배포했다"면서 "복지부와 질병관리청와 협의해 코호트 격리와 비접촉 면회를 개선했고, 거점 코호트 요양병원 지정을 이끌어냈다"고 자평했다.
손덕현 회장은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 신설은 큰 수확"이라고 전하고 "조만간 코로나19 요양병원 백서를 출판해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요양병원을 만들기 위한 제도개선 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계 내부에서 제기하는 요양병원 한의사 채용 논란에 대해 소신을 피력했다.
손 회장은 "요양병원 제도 설계 시 의사와 한의사를 구분하지 못한 부분에서 비롯됐다"면서 "의료계 일각에서 한의사 채용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고령 입원환자 일부는 한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손덕현 회장은 "요양병원 한의사 채용을 무조건 나쁘다고 볼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이와 만들어진 제도라도 의·한 협진 모델 등 상호 보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퇴임 간담회에서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 ▲요양병원 수가제도 근본적 개선 ▲감염예방관리료 지속 지급 ▲회복기재활 기능 강화 등을 복지부에 건의했다.
손덕현 회장은 "찾아가는 정책설명회를 하면서 요양병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협회가 정책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회고했다.
손 회장은 "앞으로 존엄케어를 실천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노인의료와 복지 복합체를 구성해 노인에 대한 통합 돌봄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요양병원협회는 오는 2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춘계학술세미나에서 손덕현 회장 이임식과 기평석 신임 회장(경기 가은병원 병원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