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악수 대신 목례' 대국민 캠페인 추진

박양명
발행날짜: 2021-06-28 12:17:57
  • "비접촉식 인사 목례로 상대 건강까지 배려하는 문화 정착"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악수 대신 목례' 대국민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고 장기화에 따른 느슨해진 개인위생 경각심을 제고하고자 '올바른 마스크 쓰기' 생활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실제 지난해 감기ㆍ인플루엔자 등 호흡기질환 환자 수는 전년 보다 47%, 97.4%나 급감하기도 했다.

건보공단은 "친근함의 표현과 보편적 인사법으로 널리 사용해 온 악수 대안으로 '주먹악수'를 활용하고 있어 여전히 감염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바이러스 전파의 주요 원인이며 질병의 온상이 될수 있는 서양식 인사 악수 대신 전통성‧안정성을 갖춘 비접촉 인사 목례를 국민의 인사문화로 확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접촉식 인사문화를 주도하는 오피니언리더, 사회활동이 많은 직장인, 오팔세대*(Old People with Active Life) 등을 주 타깃으로 '악수 대신 목례' 이미지를 단순화‧시각화한 스티커, 포스터,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6개 지역본부, 178개 지사로 구성된 전국 인프라를 활용해 관공서 및 악수가 빈번한 시설인 장례식장, 결혼식장, 골프장 등을 중심으로 공동캠페인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익 이사장은 "신체 접촉식 인사법은 바이러스를 빠르게 확산시킬수 있기에 일정거리를 두고 고개숙여 인사하는 우리의 전통적인 인사법인 목례를 인사문화로 정착하는 캠페인을 추진해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공단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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