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팀, 40세 성인 20만명 14년간 추적 분석
다처방 그룹 1개 처방군 비해 당뇨병 14% 증가 "항생제 처방 신중"
성인 대상 항생제를 처방받은 그룹이 미처방 그룹에 비해 당뇨병 발생 위험이 16%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박선재, 박영준 연구원)은 29일 국민건강보험 빅 데이터를 활용해 40세 이상 성인 20만 1495명을 1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표본 나이와 성별 등 연구통계학적 특성과 항생제 처방, 사용 항생제 계열 수, 당뇨병 발생 등의 정보를 수집했다.
분석 결과, 항생제 누적 처방 일수와 항생제 계열 수가 많으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았다.
항생제를 90일 이상 사용한 그룹은 항생제 미사용 그룹에 비해 당뇨병 발생 위험이 16% 높았다.
또한 항생제를 5가지 이상 사용한 경우 1가지만 투여한 그룹에 비해 당뇨병 발생 위험이 14% 증가했다.
이러한 원인으로 연구팀은 신체 내 장내미생물균총을 지목했다. 항생제 사용이 장내미생물균총에 영향을 미쳐 여러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는 2019년 기준 OECD 29개국 중 항생제 사용량이 세 번째로 많다.
박상민 교수는 ""면서 "40세 이상 성인의 항생제 사용과 당뇨병 발생 위험 간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분석한 첫 연구이며 여러 변수를 고려해 연구의 신뢰가 높다"면서 "항생제 득실을 고려해 신중히 처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그룹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박선재, 박영준 연구원)은 29일 국민건강보험 빅 데이터를 활용해 40세 이상 성인 20만 1495명을 1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표본 나이와 성별 등 연구통계학적 특성과 항생제 처방, 사용 항생제 계열 수, 당뇨병 발생 등의 정보를 수집했다.
분석 결과, 항생제 누적 처방 일수와 항생제 계열 수가 많으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았다.
항생제를 90일 이상 사용한 그룹은 항생제 미사용 그룹에 비해 당뇨병 발생 위험이 16% 높았다.
또한 항생제를 5가지 이상 사용한 경우 1가지만 투여한 그룹에 비해 당뇨병 발생 위험이 14% 증가했다.
이러한 원인으로 연구팀은 신체 내 장내미생물균총을 지목했다. 항생제 사용이 장내미생물균총에 영향을 미쳐 여러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는 2019년 기준 OECD 29개국 중 항생제 사용량이 세 번째로 많다.
박상민 교수는 ""면서 "40세 이상 성인의 항생제 사용과 당뇨병 발생 위험 간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분석한 첫 연구이며 여러 변수를 고려해 연구의 신뢰가 높다"면서 "항생제 득실을 고려해 신중히 처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그룹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