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코로나 여파 제약사‧의료진 모두 디지털 선호 뚜렷
아이큐비아-MMK 등 협업 통한 '쌍방향' 디지털 채널 관심 집중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 세계 모든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보수적인 국내 보건‧의료 및 제약업계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보건의료 계열의 디지털 채널도 진화하고 있는 것. 기존 이메일이나 소셜미디어(SNS) 메시지 등과 같은 일방적인 디지털 채널에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방식들로 다양화되고 있는 셈이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을 기점으로 의사 등 보건의료전문가(HCP, Health Care Professionals)와의 대면 접촉이 제한된 제약사들이 이에 대한 대안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원격 디테일링(Detailing)과 미팅‧세미나와 같은 비대면 접촉 도구를 활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
실제로 아이큐비아(IQVIA)가 내놓은 '2020년 전 세계 영업 및 마케팅 채널 성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0년 원격 프로모션 비중은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디지털 채널 지출이 2019년 대비 133.3% 성장했으며 디지털 프로모션과 연관된 메일링 서비스 역시 15.8% 증가한 것. 국내 제약사 역시 디지털 부분 지출이 81% 올랐으며 메일링도 19.4%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국내 제약업계 원격 프로모션 역시 지난해 대비 11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사이 국내 제약업계의 오프라인 프로모션은 13% 감소했다. 명확하게 디지털 부분의 온라인 영업으로 경향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실제로 올해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뛰어든 제약사를 모두 합하면 약 20개 기업을 상회한다. 여기에 제약사 외 기존 플랫폼 기업들까지 합하면 30개가 넘는 상황. 전문가들은 내년에 이 숫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디지털 프로모션의 대상인 의료진들도 이러한 제약업계의 프로모션 채널 변화에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아이큐비아의 분석 결과 국내에서도 의료진의 68%가 제약사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정보가 자신들의 수요에 부합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시 말해,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대유행을 기점으로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프로모션 및 디테일링(Detailing)이 의료진들에게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뜻한다.
디지털 채널 다양화…챗봇부터 메타버스 도입
이 같은 국내 보건‧의료계의 디지털 전환 환경 속에서 제약사들은 보다 효과적으로 의료진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근 채널을 다양화하고 있다.
일반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버츄얼 세미나를 넘어 챗봇(Chatbot) 시스템과 함께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
MMK 커뮤니케이션스가 제공하는 카카오 챗봇 시스템과 메타버스 형태의 버츄얼 부스(Virtual Booth)가 대표적 사례다.
챗봇의 경우 온라인상의 대화를 뜻하는 채팅(Chatting)과 로봇(Robot)의 합성어로, 메신저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실제로 많은 제약사뿐만 아니라 의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들까지 챗봇 시스템 운영에 가세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이큐비아와 MMK 커뮤니케이션즈는 협업을 통해 카카오를 이용한 챗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의료진들에게 '제품 혹은 질환과 관련된 의학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접목한 정보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아이큐바아 챗봇은 학술대회(scientific meeting)에서 다룰 법한 다양한 의학적 정보를 의료진들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이에 더해 관련 설문조사까지 추가로 진행할 수 있어 제약사들의 프로모션 활동 방향 설정에도 도움을 제공하면서 의료진과 제약업계 모두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주목을 받고 있는 메타버스를 도입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코로나 대유행 장기화로 오프라인 형태 학술대회가 한계에 봉착하면서 디지털을 통한 학술대회 개최가 대세가 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플랫폼의 최신 기술인 메타버스를 접목한 모델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메타버스란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의미한다.
디지털을 활용한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제약사 '부스'와 '세미나' 형태가 최근 대세로 굳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큐비아와 MMK도 진일보된 시스템으로 이에 대한 공략에 나선 셈이다.
아이큐비아 관계자는 "최근 제약사들은 효과적으로 HCP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채널을 탐색하고 있다"며 "카카오를 이용한 챗봇 시스템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이벤트, 프로모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타버스의 경우 작은 미팅에서부터 학술대회 등 대규모 행사까지 손쉽게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챗봇의 경우 실시간으로 고객들과 소통이 가능한 형태로 운영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보건의료 계열의 디지털 채널도 진화하고 있는 것. 기존 이메일이나 소셜미디어(SNS) 메시지 등과 같은 일방적인 디지털 채널에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방식들로 다양화되고 있는 셈이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을 기점으로 의사 등 보건의료전문가(HCP, Health Care Professionals)와의 대면 접촉이 제한된 제약사들이 이에 대한 대안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원격 디테일링(Detailing)과 미팅‧세미나와 같은 비대면 접촉 도구를 활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
실제로 아이큐비아(IQVIA)가 내놓은 '2020년 전 세계 영업 및 마케팅 채널 성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0년 원격 프로모션 비중은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디지털 채널 지출이 2019년 대비 133.3% 성장했으며 디지털 프로모션과 연관된 메일링 서비스 역시 15.8% 증가한 것. 국내 제약사 역시 디지털 부분 지출이 81% 올랐으며 메일링도 19.4%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국내 제약업계 원격 프로모션 역시 지난해 대비 11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사이 국내 제약업계의 오프라인 프로모션은 13% 감소했다. 명확하게 디지털 부분의 온라인 영업으로 경향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실제로 올해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뛰어든 제약사를 모두 합하면 약 20개 기업을 상회한다. 여기에 제약사 외 기존 플랫폼 기업들까지 합하면 30개가 넘는 상황. 전문가들은 내년에 이 숫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디지털 프로모션의 대상인 의료진들도 이러한 제약업계의 프로모션 채널 변화에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아이큐비아의 분석 결과 국내에서도 의료진의 68%가 제약사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정보가 자신들의 수요에 부합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시 말해,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대유행을 기점으로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프로모션 및 디테일링(Detailing)이 의료진들에게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뜻한다.
디지털 채널 다양화…챗봇부터 메타버스 도입
이 같은 국내 보건‧의료계의 디지털 전환 환경 속에서 제약사들은 보다 효과적으로 의료진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근 채널을 다양화하고 있다.
일반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버츄얼 세미나를 넘어 챗봇(Chatbot) 시스템과 함께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
MMK 커뮤니케이션스가 제공하는 카카오 챗봇 시스템과 메타버스 형태의 버츄얼 부스(Virtual Booth)가 대표적 사례다.
챗봇의 경우 온라인상의 대화를 뜻하는 채팅(Chatting)과 로봇(Robot)의 합성어로, 메신저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실제로 많은 제약사뿐만 아니라 의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들까지 챗봇 시스템 운영에 가세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이큐비아와 MMK 커뮤니케이션즈는 협업을 통해 카카오를 이용한 챗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의료진들에게 '제품 혹은 질환과 관련된 의학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접목한 정보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아이큐바아 챗봇은 학술대회(scientific meeting)에서 다룰 법한 다양한 의학적 정보를 의료진들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이에 더해 관련 설문조사까지 추가로 진행할 수 있어 제약사들의 프로모션 활동 방향 설정에도 도움을 제공하면서 의료진과 제약업계 모두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주목을 받고 있는 메타버스를 도입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코로나 대유행 장기화로 오프라인 형태 학술대회가 한계에 봉착하면서 디지털을 통한 학술대회 개최가 대세가 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플랫폼의 최신 기술인 메타버스를 접목한 모델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메타버스란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의미한다.
디지털을 활용한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제약사 '부스'와 '세미나' 형태가 최근 대세로 굳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큐비아와 MMK도 진일보된 시스템으로 이에 대한 공략에 나선 셈이다.
아이큐비아 관계자는 "최근 제약사들은 효과적으로 HCP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채널을 탐색하고 있다"며 "카카오를 이용한 챗봇 시스템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이벤트, 프로모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타버스의 경우 작은 미팅에서부터 학술대회 등 대규모 행사까지 손쉽게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챗봇의 경우 실시간으로 고객들과 소통이 가능한 형태로 운영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