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수련병원 레지던트 지원 현황 입수…전체 지원율 109.8%
진단검사과·비뇨의학과 정원 달성…외과 68%·산과 69% 외과계 '침체'
기피과로 알려진 방사선종양학과와 진단검사의학과, 비뇨의학과의 전공의 지원율이 급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외과와 흉부외과, 산부인과 그리고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과의 지원율은 두 자리수 하락을 보였다.
메디칼타임즈가 단독 입수한 최근 마감된 '2022년도 전국 수련병원 전문과목 레지던트 1년차 지원 현황'에 따르면, 3031명 정원에 3328명이 지원해 109.8% 지원율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도 3024명 정원에 3251명 지원으로 107.5% 지원율보다 2.3% 증가한 수치이다.
우선, 2021년도 대비 2022년도 레지던트 지원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전문과는 방사선종양학과이다. 방사선종양학과는 2021년 지원율 34.8%에서 2022년 82.6%로 47.9% 급증했다.
■방종과·안과·정신과·진검과·마통과·비뇨과·병리과, 증가폭 가장 높아
이어 안과는 지원율 149%에서 176.8%로 27.8% 지원이 더 몰렸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역시 131.1%에서 157.4%로 26.3% 증가하면서 인기과의 면모를 과시했다.
진단검사의학과는 지난해 지원율 82.1%에서 105.1%로 23.0% 증가하면서 정원을 모두 채웠으며 마취통증의학과의 지원율은 지난해 126.6%에서 149.0%로 또 다시 22.7% 증가하면서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특히 학회 자체적으로 정원을 50명으로 단축하는 등 절치부심 해왔던 비뇨의학과는 2021년 80% 지원율에서 2022년 100% 지원율을 기록해 기피과 멍에를 벗어 던졌다.
병리과는 38.3%에서 51.7%로 13.4% 증가폭을 보였으나 지원율은 여전히 50%대에 머무르면서 고개를 떨궜으며 가정의학과도 지원율 55.7%에서 60.4%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가장 많은 레지던트 정원을 보유한 내과는 2021년 102.8%에서 2022년 106.9%로 증가세를 기록해 3년제 전환 효과를 톡톡히 확인했다.
비뇨의학회 박관진 수련이사(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2022년도 레지던트 지원율 100%를 달성했다. 학회 임원진과 수련병원 지도전문의들 노력 덕분"이라면서 "고령사회에서 비뇨의학 질환 증가와 함께 개원과 봉직에 필요한 실전적 수련교육 개선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관진 수련이사는 "아직 낙관하긴 이르다. 저평가된 비뇨의학 진료행위와 수술 행위 수가 개선과 수련 질 향상을 통해 젊은 의사들에게 비뇨의학과의 비전을 제시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재활과·피부과, 지원율 감소 불구 인기과 유지…외과계·소청과 ‘추락’
이와 달리 외과계 지원율 추락은 지속됐다.
재활의학과가 2021년 190.8% 지원율에서 2022년 164.3% 지원율로 26.5% 감소를, 피부과는 184.1%에서 163.8%로 20.3% 감소 등으로 집계됐으나 정원을 초과해 인기과를 지속 유지했다.
외과는 지원율 83.1%에서 68.0%로 15.1% 감소했다. 흉부외과는 54.2%에서 39.6%로 14.6%, 산부인과는 82.4%에서 69.9%로 12.5% 각각 줄었다.
내년도 수련 3년제 전환을 공표한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2021년 지원율 30.8%에서 2022년 23.5%로 7.3% 줄어들며 추락세를 면치 못했다.
핵의학과는 2021년도와 2022년도 지원율 18.8%를 지속하며 전문과 중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소아청소년과학회 김지홍 이사장(강남세브란스병원 소청과 교수)은 "적어도 올해 지원율 유지를 기대했는데 안타깝다"면서 "젊은 의사들의 지원 기피의 피해는 결국 소아청소년 환자들과 국민들에게 갈 수 있다. 정부가 소아청소년과 위기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수가개선 등 분명한 메시지를 조속히 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반면, 외과와 흉부외과, 산부인과 그리고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과의 지원율은 두 자리수 하락을 보였다.
메디칼타임즈가 단독 입수한 최근 마감된 '2022년도 전국 수련병원 전문과목 레지던트 1년차 지원 현황'에 따르면, 3031명 정원에 3328명이 지원해 109.8% 지원율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도 3024명 정원에 3251명 지원으로 107.5% 지원율보다 2.3% 증가한 수치이다.
우선, 2021년도 대비 2022년도 레지던트 지원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전문과는 방사선종양학과이다. 방사선종양학과는 2021년 지원율 34.8%에서 2022년 82.6%로 47.9% 급증했다.
■방종과·안과·정신과·진검과·마통과·비뇨과·병리과, 증가폭 가장 높아
이어 안과는 지원율 149%에서 176.8%로 27.8% 지원이 더 몰렸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역시 131.1%에서 157.4%로 26.3% 증가하면서 인기과의 면모를 과시했다.
진단검사의학과는 지난해 지원율 82.1%에서 105.1%로 23.0% 증가하면서 정원을 모두 채웠으며 마취통증의학과의 지원율은 지난해 126.6%에서 149.0%로 또 다시 22.7% 증가하면서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특히 학회 자체적으로 정원을 50명으로 단축하는 등 절치부심 해왔던 비뇨의학과는 2021년 80% 지원율에서 2022년 100% 지원율을 기록해 기피과 멍에를 벗어 던졌다.
병리과는 38.3%에서 51.7%로 13.4% 증가폭을 보였으나 지원율은 여전히 50%대에 머무르면서 고개를 떨궜으며 가정의학과도 지원율 55.7%에서 60.4%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가장 많은 레지던트 정원을 보유한 내과는 2021년 102.8%에서 2022년 106.9%로 증가세를 기록해 3년제 전환 효과를 톡톡히 확인했다.
비뇨의학회 박관진 수련이사(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2022년도 레지던트 지원율 100%를 달성했다. 학회 임원진과 수련병원 지도전문의들 노력 덕분"이라면서 "고령사회에서 비뇨의학 질환 증가와 함께 개원과 봉직에 필요한 실전적 수련교육 개선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관진 수련이사는 "아직 낙관하긴 이르다. 저평가된 비뇨의학 진료행위와 수술 행위 수가 개선과 수련 질 향상을 통해 젊은 의사들에게 비뇨의학과의 비전을 제시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재활과·피부과, 지원율 감소 불구 인기과 유지…외과계·소청과 ‘추락’
이와 달리 외과계 지원율 추락은 지속됐다.
재활의학과가 2021년 190.8% 지원율에서 2022년 164.3% 지원율로 26.5% 감소를, 피부과는 184.1%에서 163.8%로 20.3% 감소 등으로 집계됐으나 정원을 초과해 인기과를 지속 유지했다.
외과는 지원율 83.1%에서 68.0%로 15.1% 감소했다. 흉부외과는 54.2%에서 39.6%로 14.6%, 산부인과는 82.4%에서 69.9%로 12.5% 각각 줄었다.
내년도 수련 3년제 전환을 공표한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2021년 지원율 30.8%에서 2022년 23.5%로 7.3% 줄어들며 추락세를 면치 못했다.
핵의학과는 2021년도와 2022년도 지원율 18.8%를 지속하며 전문과 중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소아청소년과학회 김지홍 이사장(강남세브란스병원 소청과 교수)은 "적어도 올해 지원율 유지를 기대했는데 안타깝다"면서 "젊은 의사들의 지원 기피의 피해는 결국 소아청소년 환자들과 국민들에게 갈 수 있다. 정부가 소아청소년과 위기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수가개선 등 분명한 메시지를 조속히 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