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석 규모, 온·오프 시스템 구축 "8개 화면 구현, 수술 생중계"
서울아산병원이 대강당 리모델링을 통해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온라인 국제학술대회 지원에 나섰다.
서울아산병원은 500석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대강당에 가로 12m, 세로 4.25m에 달하는 대규모 LED 스크린을 설치해 국제학술대회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롭게 설치된 스크린은 해상도가 대폭 향상됐으며, 최대 8개 화면까지 동시 구현이 가능해 온·오프라인 국제학술대회와 전시 등 의료 관련 행사의 수준을 높였다.
또한 수술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는 라이브 서저리 영상 송출과 동시에 집도의 코멘트와 패널 의료진 질의 토론 영상 등을 하나의 스크린에서 시청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행사의 줌,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중계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김재중 교육부원장(심장내과 교수)은 "코로나로 국제학회나 해외 연수 등에 제약이 많았는데 새롭게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실제 보는 몰입도 높은 화면으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면서 "질 높은 소통과 교류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의학 및 의료 관련 교육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교육 문화 행사 등에 한해 대강당 대관을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