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전담 서비스 제공하는 주간보호시설…25명 정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지난해 10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시장 김태엽)와 '서귀포공립요양원 주간보호센터 위‧수탁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1일 서귀포공립요양원 주간보호센터 개원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서귀포공립요양원 주간보호센터는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으며 2020년부터 건보공단이 운영 중인 서귀포공립요양원과 인접해 설치됐다. 치매전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간보호시설이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기준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었고 추정 치매유병률도 11.5%(2020년기준, 치매안심센터)에 달한다.
시설은 연면적 415㎡, 지상 1층 규모로 이용자 정원은 25명이다. 지난 3월부터 입소자를 모집해 이달부터 이미 운영중이다.
건보공단은 주간보호시설을 서귀포공립요양원과 함께 치매전담실을 보유한 치매 전문시설로 지정받아 치매 환자에게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치매 특화형 서비스 표준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AI) 등을 연계한 스마트 돌봄 기반을 조성해 보다 전문적이고 편안한 돌봄환경을 제공하고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의 차질 없는 이행 또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건보공단에서 운영중인 서귀포공립요양원 및 서울요양원과 지속적인 정보와 경험 공유를 통해 서비스 질 향상도 도모할 계획이다.
이원길 장기요양상임이사는 "건보공단은 서귀포공립요양원에 이어 주간보호시설 운영을 통해 치매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선도적인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운영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