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22년도 하반기 모집 시범사업 참여지역 확대
해당 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서 2~5년 의무근무 조건
정부가 공공보건의료분야 의료인력을 양성하고자 추진 중인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에 의대생들의 참여가 저조하자 참여 지역을 확대해 재모집에 나선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 참여지역을 기존 부산, 인천, 경기, 강원, 충북, 전북, 경북에서 경남을 추가하고 재공고했다.
복지부는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생 10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20만원(학기)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상반기 모집에서도 11명을 대상으로 모집에 나섰지만 지원자는 1명에 그친 바. 하반기 모집에서 전사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복지부는 지난 8월 10일부터 온라인설명회를 시작으로 전국 권역을 대상으로 12일, 17일, 19일, 20일, 21일까지 총 6차례 홍보 일정도 잡아놨다.
해당 시범사업은 공공의료에 사망감을 갖춘 의대생을 장학생으로 선발, 지원해 졸업 후 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에 최소 2년~최대 5년간 의무적으로 근무하도록 한 제도.
장학생은 장학금을 지급받은 광역 지자체에서 지방의료원 등 공공보건의료수행기관에서 의무복무를 하게된다.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은 첫해인 2019년부터 저조한 지원율을 기록했다. 해당 시범사업은 총 20명 정원으로 운영하며 전년도 지원자 수를 제외한 정원만큼 추가 지원을 받는 식이다.
2019년 8명(상반기 6명, 하반기 2명), 2020년 6명(상반기 4명, 하반기 2명), 2021년 3명(상반기 1명, 하반기 2명)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감소세다.
특히 의료계 총파업 이후인 2021년부터 지원자가 급감했다. 매년 감소해 2021년 3명까지 감소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지원자가 1명에 그치면서 저조한 상태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공중보건장학제도만 보더라도 공공의대 설립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공공의료 분야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제시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