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일반병동 치료 모델 제시 "교직원 헌신과 노력 담겨"
서울대병원이 신종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연수)은 2020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2년 4개월간 코로나19 현장 대응 경험을 정리한 '코로나19 백서'를 편찬했다.
이번 백서는 ▲서론 ▲방역 ▲선별 진료 ▲진료 ▲진료 지원 ▲정부협력 및 대외활동 ▲연구 및 향후 과제 ▲코로나19 현장의 소리 등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또한 코로나19 주요 동향과 사회적 거리두기·방역·진료·정부 협력 등 주요 주제에 따른 서울대병원 코로나19 대응 타임라인을 정리하여 수록했다.
이중 진료 분야는 외래진료, 응급진료, 입원환자 진료 및 검사 등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른 병원 진료 전반의 운영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경증 확진환자를 일반병동에서 치료하여 코로나19 확진환자 진료에 있어 선제적 모델을 구축했다. 서울대병원의 선도적 시도는 전국적으로 확대되었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이 됐다.
서울대병원은 향후 과제로 △위기대응 부서 상설화 △원내 위기소통 △병문안 문화 개선 △감염병 대비 격리 시설 및 공간 확보 △간호인력 확보 등을 제안했다.
김연수 병원장은 "백서에는 세계적인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고군분투해온 서울대병원 교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담겼다"면서 "발생 가능한 재난 위기상황에서 의료현장 업무 및 직원 훈련 등의 지침서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코로나19 백서는 국립대병원, 보건정책 관련 정부기관 등 외부기관에도 배포됐으며 병원 홈페이지(www.snuh.org)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