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력 등 법적 기준 충족…박진식 이사장 "중증응급 적극 대처"
인천지역 중증 응급치료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 인천세종병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됐다.
인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17일 인천광역시로부터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최근 재지정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첫 지정 이래로 2회 연속으로 지정받은 인천세종병원은 심뇌혈관질환은 물론 외과계질환 등 중증 응급질환 치료 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응급의료센터는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광역단체장이 보건복지부령으로 지정한 종합병원으로 시설과 인력, 장비 등 법정기준 충족 여부, 응급환자 진료실적 및 계획의 적정성 평가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했다.
인천세종병원은 향후 3년간(2023년~2025년)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세종병원은 인천 지역 내 최고 수준의 심뇌혈관질환 진료 역량을 갖추고 있다.
심장내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상주하고 있으며, 응급 심장혈관질환자 발생 시 대동맥/심장수술 핫라인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하고 있다.
소아 응급환자 역시 4명의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어 소아심장질환, 흉통, 실신, 호흡기, 중환자까지 폭넓게 진료하고 있다.
응급의료센터 상주 의료진의 경우, 2022년 기준으로 11명으로 이는 법정 응급의료진 수보다 2배 이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응급의료센터에서 치료받은 환자는 타 진료과 온콜시스템을 통해 4시간 이내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타과 전문의 간 논의로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있다.
박진식 이사장은 "인천세종병원이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중증질환에 대처함으로써 인천 중증 응급의료자원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어 "감염병 대응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원활하게 운영함으로써 각종 재난상황은 물론 지역사회 공중보건 위기 대응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