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바이오 캠퍼스에 총 7.5조 투자 생산 및 연구시설 건립
존림 대표 생산능력 등 3대 축 확장을 통한 성장 지속 강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3대 축 확장을 통한 성장 지속성을 가진 글로벌 탑티어(Top Tier) 바이오 기업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4공장의 성공적 완공과 인천 송도 내 제2 바이오캠퍼스 구축 추진을 통한 확장성을 담보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오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개최된 제1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존림 대표는 이 같이 발표했다.
이날 존림 대표가 강조한 부분은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중장기 성장전략인 3대 축 확장을 통한 성장의 지속성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높은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도 변함없이 건고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3대 축 확장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 기업을 목표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4공장의 성공적 완공과 인천 송도 내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통한 확장성에 대한 계획도 공유했다.
존림 대표는 "인천 송도 내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추진해 생산능력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제2 바이오캠퍼스에는 총 7조5000억 원을 투자해 대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과 차세대의약품 기술 육성을 위한 연구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중 4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신규로 5공장~8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에 존림 대표가 언급한 제2바이오캠퍼스에 가장 처음 들어서는 공장으로 5공장이 유력하며, 이오의약품을 연간 약 18만L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최근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의약품을 연구하고 생산하기 위한 제조시설 산업의 크기가 확장되는 상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규모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이 가능해진다.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2020년 기준 1조2652억 달러로 이중 바이오의약품은 3400억 달러를 기록해 전체의 26.8%를 차지했다.
2026년에는 바이오의약품이 6220억 달러로 전체 의약품 1조7500억달러의 35.5%를 차지해 3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급격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는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CDMO가 있으며(2020년 기준) 론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캐털란트, 베링거인겔하임, 써모피셔 등 상위 5개사가 전체 시장의 59.4%를 점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DC, 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이다.
존림 대표는 "자체 기술개발로 CDO 경쟁력을 강화하고,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혁신 기업에 투자하고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요 제약사가 밀집한 해외 주요 지역으로 거점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수주 역량을 강화를 강조했다.
존림 대표는 "ESG 경영에 더욱 힘을 쏟아 지속가능한 CDMO 사업을 이끌어가겠다"며 "임직원 모두가 원팀(One Team)이 돼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4개 안건이 상정돼 최종 승인됐다.
사내이사로는 존림 대표가 재선임 됐으며, 노균 부사장(EPCV 센터장)이 신규 선임됐다. 또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으며, 김유니스경희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