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취임식 통해 밝혀…"필수의료 장기적 경쟁력 삼겠다"
미래의료·공공의료·소통문화 제시 "바이오헬스 중심지 육성"
분당서울대병원이 의료혁신을 통한 도약을 공표하고 나섰다.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병원장은 지난 20일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제13대 병원장 취임식에서 "세상을 바꾸는 의료혁신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인 송 병원장은 서울의대 졸업(1988년) 후 분당서울대병원 경영혁신실장. 교육수련실장, 진료부원장 및 공공의료본부장 등 병원 경영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대외적으로 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회장을 맡아 진단검사의학 분야 글로벌 표준화를 이끌고 있다.
송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미래의료 리더로 도약, 필수의료 강화 및 공공의료 확대, 화합과 소통 통한 역동적인 혁신 문화 조성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의료발전이 삶의 양식을 바꾸는 대전환기에 의료 패러다임 변화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분당서울대병원의 사명"이라면서 "환자 중심,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 공간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편하고, 헬스케어혁신파크 부지를 세계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병원장은 "중증, 희귀, 난치성 질환 등 미충족 필수의료 영역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국민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고, 이를 병원의 장기적인 경쟁력으로 삼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을 비롯한 내외빈 및 교직원 500여명이 참석해 송정한 병원장 취임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