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대증원 단계적 추진했으면…의사희생 강요 아쉽다"

발행날짜: 2024-02-21 17:12:17 수정: 2024-02-21 17:15:50
  • 대구의료원 측에 레지던트 4명 사직서 수리 제안
    시도지사-당국, 적절 대책 세울 수 있도록 협력 필요

홍준표 시장은 "의료대란을 보면서 의사들의 직역 수호의지와 당국의 설득 부족이 충돌한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와 관련해 "대구의료원 레지던트 4명의 사직서를 본인 의사를 존중해 수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구의료원은 레지던트 5명 중 4명이 사직서를 냈는데 모두 수리해도 환자 진료에 큰 지장이 없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방의료원 전공의에 대한 임명권은 광역단체장이 임명한 해당 의료원 원장에게 있다.

하지만 앞서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전국 각 병원에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려둔 상황.

홍 시장은 "의료대란을 보면서 의사들의 직역 수호의지와 당국의 설득 부족이 충돌한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정부가 의과대학 증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 레지던트 파업 또한 좀 더 신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수가 현실화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의사들의 희생만 강요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각 직역 사정에 따라 시도지사들이 적절한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당국과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시 담당 부서는 보건복지부에 사직서 수리가 가능한지 여부를 논의 중이다.

관련기사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