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30일 의대증원 규탄 전국 촛불집회? "사실무근"

발행날짜: 2024-05-26 17:26:31 수정: 2024-05-28 09:01:59
  • 26일 언론 보도 이어지자 의협 설명문 내고 삭제 요청
    "근거 없는 보도에 유감…확정된 사실 없다" 반박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30일 전국 6개 지역에서 촛불집회를 연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의협이 설명자료를 내고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오는 30일 오후 9∼10시 서울특별시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한민국 정부 한국의료 사망선고의 날' 촛불집회를 개최한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등을 필두로 한 정부 의료 정책을 규탄하기 위함이다. 같은 날 강원·충청·경상·전라·제주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동시다발 집회가 열린다는 내용이다.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30일 전국 6개 지역에서 촛불집회를 연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의협이 설명자료를 내고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의협은 같은 날 설명자료를 내고 이 같은 촛불집회와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인용된 관계자 발언도 논의된 바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의협은 "엄중한 시국에 확인 없이 근거 없는 보도가 나온 것에 유감을 표한다. 관련 보도에 대한 삭제 조치를 요청한다"며 "추후 현 의료사태의 위험을 국민에게 알리는 행사가 확정되는 대로 의협 홍보라인을 통해 보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련 보도에 따르면 집회에선 의협 대의원회 김교웅 의장이 '정부가 한국 의료를 죽인 것'에 대한 애도사를 표명한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의학교육 사망 국민건강 사망'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촛불을 이용해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2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 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가 대통령경호처 요원들에 의해 강제로 퇴장당한 졸업생 신민기 씨도 참석해 '한국 과학은 이미 사실상 사망했다'는 취지로 자유발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