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라탐' 이어 라인업 강화…레비티라세탐 대비 부작용 획기적 개선
신장애 고령 환자 용량 조절 불필요…장기 치료 유지율 71.1% 달성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국내 뇌전증 제네릭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삼진제약이 3세대 뇌전증 치료제를 전격 출시하며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기존 '레비티라세탐'의 구조를 개선해 부작용은 낮추고 복약 편의성은 높인 '브리바라세탐' 성분의 도입으로, 그동안 오리지널 의약품 부재로 선택지가 좁았던 국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전망이다.

삼진제약(대표이사 김상진)은 뇌전증 치료제 '브리세탐 정(성분명 브리바라세탐)'을 지난 22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는 유비스트(UBIST) 기준 뇌전증 제네릭 원외 처방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에필라탐 정(성분명 레비티라세탐)'의 뒤를 잇는 차세대 라인업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삼진제약은 2024년 레비티라세탐 원료를 독자 기술로 국산화하며 자체 생산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러한 탄탄한 원료 수급 및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신제품 '브리세탐 정'의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브리세탐 정은 뇌내 시냅스 소포 단백질(SV2A)에 작용하는 기존 기전을 유지하면서도, 고질적인 한계로 지적됐던 신경계 이상반응을 대폭 개선했다.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브리세탐 투여군의 신경계 이상반응 발생률은 **7.6%**로, 대조군인 레비티라세탐(13.9%)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환자 보호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과민성(Irritability)' 부작용 역시 1.7% 수준으로 줄어들어(레비티라세탐 4.2%), 장기 복용이 필요한 뇌전증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
또한, 고령 환자 처방 시 큰 강점을 가진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고령 환자라도 별도의 용량 조절 없이 처방이 가능해, 의료진의 처방 편의성과 환자의 안전성을 동시에 잡았다.
실제 임상 현장(Real-World Evidence)에서의 성적표도 우수하다. 데이터 분석 결과 브리세탐 처방 환자의 71.1%가 12개월간 치료를 지속했으며, 5년(60개월) 장기 추적 관찰에서도 54.4%의 높은 유지율을 보였다.
제품 라인업 역시 10mg부터 100mg까지 4가지 용량으로 출시돼 환자 상태에 맞춘 '정밀 처방'이 가능하다.
삼진제약 김상진 사장은 "그동안 국내에 오리지널 의약품이 도입되지 않아 최신 약물 혜택을 보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브리세탐을 소개하게 되어 뜻깊다"며 "에필라탐의 성공 신화를 바탕으로 브리세탐이 국내 뇌전증 치료의 새로운 표준(Standard)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