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청장 취임100일 간담회··· "3개월 3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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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식약청장은 13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소회와 식약청의 향후 업무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특히 의약품 관리에 있어서는 사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청장은 “지금까지는 의약품 관리에 있어 PMS 등 사후관리에 행정력을 투자한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의약품의 허가 전 프로세스 과정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운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약개발, GCP, GLP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겠다”면서 “BT, 복합제가 많이 출원되는 시대에 사전에 평가기술을 개발하여 BT출원시 신속하게 상품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식약청은 이에 BT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세포관련평가과’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이외에도 김 청장은 예산 확보, 인력 확충, 식품 일원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또 적극적으로 민원인을 위한 콜 센터를 마련하고, 소비자 단체의 의견과 자주 의견교환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청장은 지난 3개월간 식약청의 업무를 수행한 소감을 밝혔다.
김 청장은 “취임 3개월이 3년 같았다”면서 “몸이 여러개 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쉽지 않은 시간이었음을 토로했다.